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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솜리뷰/먹을거리

[음료]대만 밀크티 3시 15분 오리지널 컵(짧음주의)

by 임오니 2018. 2. 21.

활기차게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가서 프스슥 침대로 꺼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언니가 날 붙잡았음.ㅋㅋㅋㅋ 시크한 얼굴로 3시15분 밀크티 컵을 두개 던지며 '야 먹자' 하고 화장실로 들어가버리심. ㅋㅋㅋㅋ 먹자라는 뜻은 니가 두개 다태워서 준비시켜놔 입니다.ㅋㅋㅋㅋ 그래도 맛있는거 많이 사주니 노동은 제가 하겠나이다.

저번에 언니집에 썩어가던 그 밀크티컵이군요. 언니 집에 갔을때 뭔 바람이 들었는지 대량으로 밀크티컵을 구입해 놨더라고요. 저는 특히나 3시15분 밀크티를 좋아해서 많이 먹었는데 그게 아직도 남아있다니.ㄷㄷㄷ 상큼하게 유통기한 넘어주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제가 먹을거니깐 상관은 없습니다. 언제나 뒷면은 필요한 분들을 위해 한컷.

영양성분도 필요하신분들을 위해 한컷.

뚜껑을 열면 요롷케 귀엽게 티백과 휘젓는 플라스틱 숟가락이 들어있습니다. 이렇게보니 뭔가 가루같군욬ㅋㅋ

하지만 가루같은건 훼이크. 이렇게 티백안에 가루와 티가 같이 들었습니다. 3시15분이 좋은건 우유가루(?)가 같이 들어있어서 밀크티를 맹물에 만들어 먹을수 있다는거죠. 하지만 단점은 금방 우러나오지 않는다는거..ㅠㅠ3시에 15분간 기다렸다 먹으라는 건가.ㅋㅋㅋㅋㅋㅋㅋ여튼 얼른먹어봅니다.

집에 정수기 없을때는 몰랐던 편안함. 심지어 뜨거운물까지 나와서 너무너무너무 편해요 ㅠㅠㅠㅠ흑흑 예전에는 컵라면 하나 먹으려면 그냥 봉지라면 끓여먹는게 더 편했는데 이젠 정수기가 생겼다요ㅠㅠㅠ 심지어 자동으로 물 한컵나와서 딱 맛있는맛.ㅋㅋㅋㅋㅋㅋㅋ

요렇게 물을받고 휘저어주면 허여멀겋게 됩니다. 맞아요 아직 홍차가 안우러 났다는 뜻이죠. 그래서 언니가 즐똥을 하고 나올때까지 뚜껑을 덮어둡니다. 맛있게 우러나면 딱 먹기 적당한 온도가 되요. 맛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진한 밀크티 맛입니다. 달기도 적당해서 좋은것 같아요. 홍차향이 살살 나면서 전지분유의 맛이랄까.ㅋㅋㅋㅋㅋㅋㅋ언니는 우유에 이거 타서먹으면 정말 맛있다면서 우유없어서 아쉬워 했습니다. 다음에는 꼭 우유를 구비해서 먹도록 해야겠군요. 대만가서 이 밀크티 왕창사고싶당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내 취향 탕탕탕 하는 밀크티티백이에요.

 

**총평

담백?하다

적당한 달기

우려내면 낼수록 맛있다

절반먹고 담날아침에 먹으면 겁내맛남.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