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솜솜리뷰/먹을거리

[삼덕동] 여기 타르트는 먹어야대!!삼덕동 타르트맛집 반짝반짝빛나는

by 임오니 2018. 2. 12.

우리 외숙모의 임신을 축하하는 겸 머리도 자르러 가는 겸 해서 선물해 갈것을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결정장애가 찾아오고 혼돈의 카오스였음. ㅋㅋㅋㅋ 자전거타고 가다가 아차 선물 하고 삼덕동을 쏘다녔습니다.ㅠㅠ 마카롱 사가려니 뭔가 쫌 저번에 줬던거라 맘에 걸리고 해서 예전에 봐놓은 타르트집을 이번에 가기로 했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이라고 뭔가 집처럼 생겼는데 타르트 집이라서 예전에 가봐야지 가봐야지 눈팅만하고는 결국 1년지나서 가게 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첨 보는 가게는 낯가려서.허허허 쓸모없는 낯을 가리는 저입니다.

 

예쁜 조명이 반짝반짝합니다. 별로 그렇게 어둡지 않은데 저 조명하나 찍겠다고 강제 어둑하게 만듦.ㅋㅋㅋㅋ

타르트랑 커피 너무 좋습니다.ㅠㅠㅠ 흑흑 벌써 발렌타인 데이네요. 타르트를 만들까 아니면 그냥 초콜릿을 만들까 고민중입니다. 사실 벌써 선물은 줘놨지만 자고로 생일날 생일케이크를 미니라도 먹어야 하는 이치랄까...ㅋㅋㅋㅋㅋ

입구도 활짝 열려있는데 저는 왜 여태껏 들어갈 용기를 못냈을까요..허허 이리 들어가는게 쉽거늘허허허 원채 카페에 가서 조용히 커피먹고 그런걸 별로 즐기지 않아서 카페처럼 생긴곳은 들어가기가 낯설고 그러네요. 특히 입구가 길면 들어가는게 더 망설여짐 ㅋㅋㅋㅋㅋ 하지만 우리 외숙모를 위해 부끄럼과 낯설음을 극복해냈음 ㅋㅋㅋㅋ

문을 열면 바로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타르트들이 저를 반깁니다. 흐으으ㅠㅠㅠ 내가 여길 왜 이제 왔을까 ㅠㅠㅠ 저녁에 가서 그런지 맛있는건 벌써 다 팔리고 없음 ㅠㅠㅠ흑흑흑 티라미수 먹고싶었다유ㅠㅠ 하지만 다행히도 티라미수 외에는 다 있었습니다. 가격대도 괜찮고 크기도 괜찮고 심지어는 퀄리티도 완전 괜찮았음. 차라리 마카롱 1개 2500원인데 그돈으로 타르트 6개를 사는게 더 이득인것 같았습니다.ㅋㅋㅋㅋ

짜잔 요 포장박스에 4개의 타르트를 넣어주십니다. 그래서 음 저는 초코가나슈랑 얼그레이초코랑 음~ 또  레몬커드생크림이랑 피칸모카요. 아 애들이 과일좋아하니 딸기크림치즈랑 청포도크림치즈도요.ㅋㅋㅋㅋㅋㅋㅋ 그 애들이 누구냐구요? 외숙모 뱃속 애기랑 나란 애긔☆ㅋ

카페 메뉴도 있어요. 딸기는 겨울한정이라니 넘나 슬픈것ㅠㅠㅠ 아 에그타르트도 사고싶었는데 요즘 재정난이 일어나서 얼마못삼 휴우. 진짜 돈만 많았으면 정기배달시켜먹고싶다.(이미 타르트 6개를 삼ㅋㅋ)

 

타르트를 고르고 이제서야 주변을 둘러봅니다. 이렇게 예쁘게 꾸며진 곳인데 저는 타르트만 보고 달려들었네요 ㅋㅋㅋㅋㅋ 무슨 야생마인가 앞만보고 달리는중 ㅋㅋㅋㅋㅋㅋㅋ 내부도 너무 깜찍깜찍하구요. 직원분도 엄청 친절하셨음.8ㅅ8  임산부 먹을거라고 하니깐 피칸 모카랑 얼그레이 초코는 카페인이 들어가있다고 안내해 주셨어요. 이런 소스윗하신분 ㅠㅠ 사랑해요. 저는 피칸만 보고 주려고 했는데 피칸 뒤에 모카가 있을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보고싶은 글만 보는 능력이 생긴것 같네여 ㅋㅋㅋㅋ 그리고 당일 아침에 만들어져서 신선하다고 해서 더욱 선물하고싶었어요. 우리집 주변에 이렇게 좋은 가게들이 많은데 내 월급 분발해라 좀!

짜자잔~ 6개 골라서 언니가 예쁘게 포장해 주셨어요. 위에 적혀있지만 뭐가 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순서대로 위치대로 이름을 써봤습니다.

레몬커드생크림 / 초콜릿가나슈

피칸모카 / 얼그레이 초코

일단 얼그레이 초코 미쳤습니다.하... 대존맛 환장파티 후우.. 개맛있음ㅎㅎ 진짜 더럽게 맛있어요. The Love..☆  너란 타르트 사랑스러운 타르트군... 하.. 여기에 미미짤을 안쓰면 섭섭하지요.

심지어 제 앞에서 초콜릿 가나슈 한입먹은 울 외숙모 표정이 저거였음. ㅋㅋㅋㅋ 한입먹고 허허헛!! 너무 맛이떵!!! 이러는데 개뿌듯 후후후 넘나 뿌듯했음 ㅋㅋㅋㅋㅋ 제가 낯가림을 극복하고 타르트 사온 보람이 마구마구 느껴지더라니깐요. 여튼 여기 초코들어간건 진짜 다 레전드급으로 맛있었음.ㄷㄷㄷㄷ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싶을정도였음 ㅋㅋㅋㅋ 아니 얼그레이초코 타르트에 무슨짓을 한건지 정말 넘나 맛있었어여 ㅠㅠㅠㅠㅠㅠ 왤케 맛있음? 무슨짓을 한거죠? 이건 맛 표현을 못할 정도였어요.ㅠㅠㅠㅠ

피칸모카랑 레몬커드생크림은 고스란히 외삼촌 집으로 보냈기 때문에 맛을 못봤어요. 하지만 이것은 맛없는 타르트가 없을것만 같았습니다. 왜냐구요? 그 두개못먹었지만 다른건 싹다 맛있었거든여 ㅋㅋㅋㅋㅋ

청포도도 얼마나 싱싱한지 탱글탱글 사각사각 후우... 게다가 설탕으로 단맛을 낸게아니라 살짝 발려있었어요. ㅠㅠㅠ 완전 취저아님?ㅠㅠㅠ 설탕시럽으로 겁나 색깔까지 속이는 곳도 있는데 여기는 진짜 싱싱한 재료만 쓰는것 같았어요. 그리고 청포도도 완전 달다구리해서 완전 맛있었으뮤ㅠㅠㅠ

딸기는 사랑입니다. 슬슬 딸기가 나오는 계절이니 딸기를 먹어줘야하죠. 아까 들으셨죠? 과일좋아하는 저란 애긔..☆ㅎㅎ 언니는 초코에 꽂혀서 초코만 팠다면 저는 딸기에도 꽂혀서 겁나 먹었음 ㅋㅋㅋㅋㅋ 개맛있음 ㅋㅋㅋㅋㅋㅋ 진짜 여기 월급날마다 출근하고싶은곳임.ㅋㅋㅋㅋㅋㅋ 나도 타르트 만들줄은 알지만 이렇게 맛난 타르트는 아마 내손에서 안나올걸 알기에...ㅋㅋㅋㅋㅋㅋㅋ 삼덕동 카페투어 하는분들은 여기 꼭 들려보시길. 후회 없을거에여.ㅋㅋㅋㅋㅋㅋ

 

**총평

다맛있음

일단 직원분? 사장님? 고수포스가 철철흐르심

얼그레이 초코 진짜 맛있음

담날 먹어도 맛있음

호불호 없을 맛들임

티라미수는 품절이였긔ㅠㅠ 담에 먹으러 가야지

내부도 아기자기하고 예쁨

타르트 겁내 맛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