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삼덕동 카페 家(카린상점 옆) +티라미수 후기

혼밥해야해서 뭐먹지 하고 삼덕동에 얼씬거리다가 발견한 家

 예전부터 눈여겨 봐왔는데 오늘 마침 가니까 오픈해서 일빠따로 들어갔습니다. 사실 밥집인줄 알고 들어갔는데 카페라서 나오기도 뭐하고해서 점심은 커피로 때웠어여... 밥집인줄 알았는데...

간판만 보고 집밥파는 곳인줄 알고 들어갔다가 5500원 라떼 한잔 시켜먹고 나왔....흐....

위치는 삼덕초등학교 바로 앞쪽에 있고 카린상점?이랑 붙어있습니다.

 

밥집인줄 알고 사장님인지 직원분인지 마당쓸고있는데 지금 밥되요? 했다가 ㅋㅋㅋㅋㅋㅋ 아 창피하다 내 목소리가 작아서 못들으셨는지 들어와도 된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밥집인줄 알았어요ㅠㅠ

와 밥집이 너무 이쁘다아~ 하고 입구에 있는 카페용 탁자를 못보다니 하.. 이불킥 각인듯ㅠ

입구인지도 몰랐던 비좁은 입구. 마치 예전에 친구집에 놀러왔을때 집에 들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뭔가 기분이 추억몽글몽글ㅎㅎ

입구에 자전거 부터해서 친구네 엄마가 좋아하던 화분까지 비슷ㅋㅋㅋ

들어왔는데 너무 내스타일이였어요ㅠㅠ

일반 가정집 개조해서 카페 만든것 같은데 왓전 굿굿bb

입구에 들어왔는데 내가 일빠라서 아무도 없었어요ㅋㅋㅋ

들어가서 읭? 밥먹는데 왤케 좁지? 하고 생각했었..ㅎ.....

아 밥집.. 밥집인줄 알았는데 너무 챙피하다아 ㅋㅋㅋ 으아앜ㅋㅋㅋ

심지어 이 사진찍을때도 읭? 밥집인데 커피까지 파는건가? 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분위기 진짜 좋아서 완전 사진기들고 직원인지 사장님인지 들어오시기 전에 이리저리 다니면서 사진찍었지요ㅋㅋ

완전 클래식한 노래에다가 안도 분위기 쩔고ㅠㅜㅠ 심지어는 인테리어 소품까지 예쁘게 배치해놔서 푹 빠졌어요

분위기 넘나 좋은것

앉아있다가 밖에서 주문해야한다고 해서 나가서 메뉴판 봤는데 아메리카노 라떼 주스 티라미수 ㅋㅋㅋㅋㅋㅋㅋ 이왕 들어온거 먹고가야겠다 싶어서 시켜먹었습니다.

(5500원) 라떼구다사이

으 시골집에 굴러다니는 비너스를 이런식으로 활용하다니 당장 시골에서 석고상 들고와야겠어요 분위기 장난없으뮤ㅠㅠㅠ

바리스타님_신발_시선강탈_짤.jpg

천장은 뭔가 한옥스러워서 신기해서 한컷

 

책이 많이있어서 사장님인지 직원분이신지 하시는 분께 책읽어도 되는지 여쭈어보니 개인소장용이니 깔끔하게 읽으면 된다고 하셨어요

커피 한잔 독서한장

너무 어릴때 읽어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노인과바다를 집어들고 젤 전경이 좋은 자리에 앉아서 책읽으면서 커피도 먹었지요.

아... 내 사진찍는 능력이 없어서 그런가 데세랄이 아니라서 그런가 왜 내가 보던 분위기는 담아지지가 않는건지ㅠㅠㅠㅠ

다른사람들은 핸드폰으로 잘만 분위기 담아내던데 나는 그냥 막찍은 느낌이 나누....

어떻게든 분위기 있게 찍어볼라고 발악해보기ㅋㅋ

 

그나마 잘 찍힌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라서 인스타에 올리기용 사진

하늘이 너무 예뻐서 찍었는데 대문이 대문짝 만하게 나온 사진

저걸 왜 못보고 밥집으로 생각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군...

밖에도 이렇게 이쁘게 되있어서 날씨만 선선하면 여기 앉아서 커피한잔 하고싶다요ㅠㅠ

카페인거 확인사살

나오는데 다시들어버린건지 원래 색이 이런건지 모를 화분하나

집에서 키우려고 했는데 이거보니까 키우고 싶은 마음이 쏙 들어가는 것 같아서 기념삼아 찍어왔지요

점심시간이 촉박해서 30분 앉아있다가 나왔지만 라떼 한잔시켜서 책도 읽고 책읽다가 이 분위기를 눈에 담고싶어질 정도입니다. 창가쪽에 앉아서 바깥 풍경을 보고 진짜 감탄ㅠㅠ 앞에 초등학교 건물이 있긴한데 안에 노래선곡도 너무 좋아요. 노래에 빠져서 있다보면 눈이 시리도록 하늘만 쳐다봐도 좋더라고요 점심은 못먹었지만 분위기를 산것 같아서 진짜 오랜만에 여유를 느낀것 같았습니다.

**총평

분위기가 진짜 좋다

안쪽 창가에서 공명하기 아주 좋다

혼커피 하러 가기 좋다

밥집은 아니다

친절하다

커피맛은 나는 아직 커알못이라 모르겠다 근데 라떼는 괜찮았음

분위기있는 카페 찾는 분들께 추천 추천bb

=========================================추가====================================================

 

티라미수도 먹어봤습니다. 일반적인 티라미수랑은 많이 다른 모습이에요. 약간 빵과 크림이 뒤죽박죽 섞여있는 모습인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맛에 비례하는 가격표에 깜놀 ㅎㅎㅎㅎ 저는 아직 짠순이라서 큰맘먹고 가야겠어욬ㅋㅋ 근데 진짜 여기 다 맛있땨잉 주인분들도 엄청 친절하고 안에 멍뭉이도 너무 귀여워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