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쇠고기 미역국 라면

우리 직진자매는 집에 냉장고가 텅텅 비어버려서 홈플러스를 털러 갔습니다. 대구 칠성홈플러스가 홈플러스 스페셜이 되었는데요. 전국 최초의 창고형 홈플러스라고 들었어요. 호웨에에엑 그래서 나랑 언니는 개이득(을) 획득하여따!!!!!

여튼 홈플러스에 조금 늦은시간에 갔는데도 시식코너가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이것저것 줏어먹던 울 자매는 어느덧 라면코너에 서버렸어요. 조카와 울애긔가 좋아하는 롸면쓰~ 를 사려고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오마이가쉬~~ 시식코너가 보이는게 아니겠어요?ㅋㅋㅋㅋ

근데 그 시식코너에 있는 라면이

쇠고기 미역국라면 !!! 시식 아주머니의 권유에 맛을 봤는데 진짜 미역국이라서 언니랑 제 눈은 반짝였습니다. 오!미역국이네 그냥? 하니 시식준비하신 아주머니가 '맞아요 미역국라면이니까요' 해서 좀 웃겼음ㅋㅋㅋㅋ
여튼 울 조카랑 애기는 한달에 미역 한봉다리 해치우는 미역킬러기 때문에 매번 팔팔끓여주기 힘들었는데 뙇 라면까지 들어간 미역국라면이 나타나서ㅠㅠ 엉니랑 무음의 환호를 지르며 업어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울 언니가 일을 나가고 나는 어제 새벽에자서 몹시 피곤한 오늘!!! 애기 둘의 밥을 책임져야하지만 매일매일 국끓여먹이는게 고역인데요ㅠㅠ 미역국도 좋아하고 라면도 좋아하는 애들이니 오늘은 이 쇠고기미역국라면으로 끼니를 대체 시킬 요량이였죠.
정말 짱나는건 애들은 학교갈땐 늦잠자더니 나도 늦잠자고픈 주말이면 귀신같이 7시에깨서 아침달라고함...ㅂㄷㅂㄷ 평소엔 아침 차려줘도 깨작이면서 꼭 주말이면 아침점심저녁 간식들까지 내놓으라고 들들 볶습니닿ㅎㅎㅎ 분명 뭔가 이상ㅋㅋㅋ

칼로리는 445칼로리입니다. 역시나 양지 뿐만아니라 돼지뼈육수가 들어갔군요.ㅎㅎ 내가 만든 미역국보다 이게 더 맛있을수 밖에 없음ㅋㅋ

뜯으면 안에 건더기 스프와 액체스프가 들었습니다.

네 건더기스프에는 미역이 들어있으니 미리 풀어줍니다. 미역과 쇠고기가 함께들었네요.

올ㅋ 이지컷~ 액상이니 친절하게 뜯으라고 easy cut을 넣어놨나 봅니다. 근데 이거 너무 이지해서 다찢김 밑에까지ㅎㅎ 힘조절 잘해야해여 안그럼 손에 다뭍음ㅋㅋ

요롷게 쪼로로로 넣어줍니다. 저는 라면을 먹을때 물이 끓기전에 바로 스프랑 건더기 다넣는타입. 게다가 이건 '미역국' 라면이니 끓이면 끓일수록 더 맛있을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ㅎㅎ

어머낫!! 이것보세요! 액상스프 넣자마자 RGB값이 미역국값(내남친 드립응용)

어후 생일날 이거먹을걸 왜 안먹었지? 벌써 미역국 1시간 23분끓인 맛이 나더라고요.... 뭔가 간편한데 내가한것 보다  더 맛나서 분한맛 .

보글보글 끓을때 라면면을 투척해 줍니다. 저는 퉁퉁불은 라면을 좋아하기 때문에 조금 오래끓였어요. 애들이 쫄깃한것 좋아하는지는 모르기 때문에 내취향껏 ㅎㅎ

설거지한다고 한 5분간 끓였는데요. 어흐으으윽 크으으으윽 이거 진국 어후우bbbb 애들 뿐만아니라 저도 젓가락 들고 호로록 해버렸네요.

뭐랄까 사골육수에 미역국 끓인맛이랄까..  참 맛있는 미역국 맛이였어요. 제품맛보단 잘끓인 미역국맛? (사실 제품맛 구분못함)

이거 밥을 말게만드는 라면이더군요 (코슥). 라면의 특유 향이 나지만 그것도 그거고 미역국이 맛있어서 밥을 무한으로 말아먹고싶었네요. 다이어트중이라 한그릇밖에 못먹은게 아쉬울정도(ㅋㅋ)
특이한점은 없지만 집에서 미역국 끓여먹기 힘든 자취생들에겐 생일날 한줄기 빛이 되주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잘끓인 미역국맛.


*총평
미역국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님
근데 미역국마이쪙
잘끓인 미역국맛
미역국 급히 먹고싶을때 굿굿
면 넣기전 5분끓이는거 추천
국물이~끝~~~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