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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솜리뷰/먹을거리

[수입과자] Nantucket 다크초코 청크 크리스피 쿠키 (짧음주의)

by 임오니 2017. 8. 11.

폭식을 생각한 저는 파리바게뜨에서 온갖 빵을 다 담았는데요 계산을 하고 나오는 도중 남자친구가 낸터킷 쿠키 먹어봤냐고 하더라고요. 당연히 듣도보도 못했으니 못먹었다 하니 빵집으로 빠르게 들어가더니 손에 큰 봉지 하나 가지고 왔습니다. 초코쿠키인데 엄청 크고 두껍고 이게 바로 초코쿠키다 느낌이라고 하더라고요. 오오 완전 기대가 됐습니다. 평소에는 사지말라고 말릴텐데 크고 두껍다는 이야기가 저를 유혹 했습니다.

남자친구의 손에 들려있는 초코쿠키는 아주 낯익은 봉지였습니다. 항상 수입과자점에 가면 이 쿠키는 봉지에 꽉꽉 눌러차있겠지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쿠키였습니다. 가격이 좀 비싸서 사먹을 생각도 안했는데 이걸 홀랑 사오다니 뭔가 의도치 않게 버킷리스트 하나를 이룬기분 이였습니다.

미국쿠키라니 왠지 모르게 기대가 됩니다.

 

 

오우 사진 프린트 되어있는 것 좀 봐요. 쿠키가 이따시 만해서 엄청 클것같아요!! 이 쿠키는 정말 안에 엄청 크게해서 가득들었나 싶었습니다. 왜냐고요? 당연히 가격이 비싸니까요!

뜯는법도 좀 생소했습니다. 안에 은박이라니 완전 싱기방기 했어요.

 

 

첫인상은 애걔~~~였습니다. 기대했던것 보다 너무 많이 작아서 실망이였어요ㅠㅠ흑흑 그리고 제가 기대하던 크키도 아니고 포장 방법도 제가 기대했던게 아니였습니다. 저는 저 봉지에 꽉들어차게 쿠키가 한 15개정도 들어있을 줄 알았습니다. 역시 sf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애니메이션을 많이 봐서 그런가 제 상상의 나랬였습니다. 그냥 제가 만들어서 만족하면서 먹어야 겠어요. 시골집에서 얼른 오븐을 들고와서 맛있는 쿠키를 많이 구워먹어야 겠습니다. 현기증 날 것 같네요.

 

 

생각보다 아담하군요. 남자친구도 고개를 갸우뚱 합니다. 이게 이렇게 작았었나? 맞습니다 우리나라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과자의 크기가 줄어들고 있지요. 과자값이 너무 올라버려서 속상합니다. 근데 이건 우리나라것도 아니면서 슬슬 줄이고 나쁜사람1! 나쁜사라아암!! 여튼 그래도 어디가서 꿀릴정도의 크기는 아닙니다. 두께도 그럭저럭하군요. 콕콕 박힌 초코청크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집에서 아메리칸 쿠키 만들어보려고 재료를 사놨었는데요. 오븐을 뺐겼습니다.

 

오 맛이 아주 괜찮숩니다. 엄청 파삭파삭하다고 해야할까요? 두껍하게 씹히는 청크초코가 일품이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쫀득한 쿠키를 좋아해서 두개정도 먹고는 손이 안갔네요. 그래도 맛없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바삭한 쿠키를 좋아하는 분은 엄청 좋아하실 것 같아요. 달기도 심하게 달지 않아서 많이 좋았어요. 다른 쿠키들은 너무 달아서 한개 다먹으면 달아서 더이상 못먹을 것 같은데 이건 괜찮아요. 달달한것 좋아하시는 분들은 앉아서 순삭하실듯 ㅋㅋㅋㅋ 그래도 저는 이런 단과자류보다는 짠 과자류가 더 좋기 때문에 쏘쏘해요

**총평

파삭파삭하다

목이마른맛

초코청크가 일품

다른쿠키보다는 덜달다

이렇게까지 비쌀필요가 있나 싶은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