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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솜리뷰/맛집

[삼덕동맛집] 블랙타코앤그릴 (black taco&grill)

by 임오니 2017. 9. 4.

화창한 주말 낮에 오랜만에 시내로 놀러 갔습니다. 시내에서 옷을 한 1시간 반 정도 고르고는 하나 사서왔습니다(...) 그래도 하나 건진게 어디야 하고 위안 삼고있습니다. 뭘 먹을지 고민하는 와중에 서울에서 놀러온 언니는 자기가 가고싶었던곳 있다고 캡쳐해온 사진을 하나씩 보여줬습니다. 흠.. 이런건 생각도 못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고르고 고르다가 선택한 곳은 블랙타코앤 그릴!! 아싸 타코라니 멕시코 요리를 좋아하는 저는 완전 환영하고 마침 저희가 바로 길건너에 있어서 바로 호닥닥 갔지요.

블랙타코앤그릴

 

잘못하면 지나칠 비주얼을 하고있습니다. 밖에서 보니까 불이 켜져있는지도 모를 정도라서 문닫힌거 아니야??? 하면서 걱정했더랬죠 ㅋㅋㅋㅋㅋ

 

밖에서 보면 생각보다 우아한 외관입니다. 노란색 간판은 좀 골드느낌이 나서 고급지다아 . 인테리어에 돈좀 꽤나 썼겠는걸 싶은 외관입니다.

 

밖에 메뉴판이 있군요! 이렇게 있는 곳 좋아해요. 왜냐면 가격을 바로 확인하고 들어가야 제 재정상태를 확인하고 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호오 여기는 가격대가 생각보다 많이 높군요. 하지만 오늘은 언니가 쏘는 날이니까 상관이 없습니다.

 

호웨ㅔ에에 너무 예쁘다 입구가 흑흑 입구가 참 예쁘네요. 밖에서 혼자 사진찍고 들어가려니 좀 그랬어여. 문이 엄청 커다래서 뭔가 쭈굴 ㅋㅋㅋㅋ 안에서 내가 막 사진찍고 다니는거 다보고 있었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

 

내부는 엄청 깔끔하고 넓고 세련되고 멋있네요. 안이 너무 넓어서 깜짝 놀램 ㅋㅋㅋㅋ]

 

맥주를 3잔시키면 1잔이 공짜라니 혹하는 군요. 하지만 언니가 운전해야해서 스킵했습니다.

 

들어가면 요롷게 주문벨을 주십니다. 양껏 고른뒤에 요걸 띵똥 눌러주면 저쪽에서 검정 옷을 입으신 직원분들이 오셔요.

물이랑 물티슈 그리고 휴지 빨대 추가 등등은 셀프니까 셀프대에 가셔서 가져오시면 됩니다.

 

호오 메뉴판이 상당히 큽니다.  생각보다 묵직해요

우오오오오 또르띠아~ 너무 좋아용~ 감바스도 있고 맛있는게 잔뜩 있습니다. 과콰몰리도 따로 파네요. 2천원이라니 흑흑 넘나 비싼것 ㅠㅜㅠㅜ

저희는 그랑데 파히타를 시켰습니다. 감바스를 먹고싶었는데 우리 언니가 먹어봤데요 쳇 나는 못먹어봤는데 쳇 나중에 남치니랑 와서 먹을거야 흥흥

그래도 새우랑 소고기랑 돼지고기랑 치킨이 다 들어있으니까 봐준다 흥ㅋㅋㅋㅋㅋ

헉 3만5천원 ㄷㄷㄷㄷㄷ 이거하나에 3만5천원 제 점심6번 먹을 값이네요 ㅋㅋㅋㅋㅋ

멕시코 요리는 역시 나쵸지요. 나쵸그랑데 만이천원 ㅠㅠㅠ흑흑 나초 4500원짜리 한봉다리면 몇주를 먹는데 흑흑  가격에 슬프지만 오늘은 제가 내는게 아니니까 감사히 먹겠습니다. 나쵸 완전 좋아~

 

음료도 어마어마하게 비싸군요 ㅎㅎ 요즘 돈이 돈이 아닌것 같아요. 이렇게 천문학적으로 물가가 오른다니 정말 저같은 텅장거지는 이런데 오려면 진짜 신용카드 긁어야 할 판이네요.

그래도 맛은 있겠지

 

어짜피 오늘은 내가 돈내는 날 아니니깐 술도시켜봅니다. 난생첨 보는 술 스트로베리 마가리타를 시켰습니다. 이걸 주문하니 직원분께서 이건 도수가 좀 있는데 괜찮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ㅎㅎ 내가 연약해 보였나봐요 ㅎㅎㅎㅎ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정뱅이. 말술이라 이런건 음료수 정도이죠.

 

주문을 하니 이렇게 예쁜 초도 켜주고 예쁜 그릇과 포크도 가져다 주십니다. 언니들이 샀는 옷봉다리가 시선을 강탈해 가는 군요 ㅋㅋㅋㅋ

근데 내옷은 없쒀이씽ㅠㅠㅠㅠㅠ

 

오 비주얼 갑입니다. 양도 푸짐해보이고 맛도 아주 맛있어요. 치즈가 아낌없이 뿌려져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나쵸도 평소에 먹던 나쵸는 아니고 좀 얇고 파삭파삭한 나쵸였어요. 과카몰리도 챡 올려져 있어서 나쵸에 과카몰리 야채 치즈 듬뿍 올려서 냠냠 먹으니 배도 차고 너무 맛나네요. 역시 비싼건 맛난건가 헣허헣ㅎ허허 이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특히 나쵸가 안딱딱해서 좋았어요. 근데 그만큼 잘부서짐 ㅋㅋㅋㅋ

 

 

제가 시킨 스트로베리 마가리타입니다. 소금이 뭍어있나 했더니 설탕이였어요ㅠ 시무룩ㅠ 저는 소금뭍어있는걸 원했지만 달다구리한 건 역시 설탕이지요ㅠ 마가리타는 정말 맛있었어요. 하지만 그리 달지는 않아요. 진짜 딸기랑 술이랑 같이 갈은맛? 근데 술이 별로 안쎄.... 저는 좀 취기좀 올랐으면 했는데 술맛은 전혀 안나고 그냥 음료수 마신 느낌이였어요.

 

요건 언니가 시킨 버진피나콜라다 이건 파인애플 과일 스무디입니다.

 

왼쪽에 있는 음료가 골든메달리스트 입니다. 이것도 딸기로 만든것 같아용. 내 마가리따 엄청 커보이네 ㅋㅋㅋㅋㅋ

 

당신의 눈동자에 츼얼쓰~ 뒤에 나쵸가 맛있는 배경을 이뤄서 한장 찍었습니다. 나쵸는 사랑이지요

 

생각보다 양이 푸짐해서 놀랐지만 이내 이건 3만5천원이였지 하면서 시무룩 해졌습니다. 아침에 쏸라펀을 국물까지 다 완국한 상태여서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았어요. 근데 이것도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배가 엄청 불렀다는 ㅋㅋㅋ 세명이서 먹었는데 세명다 배가 조금 찬상태로 먹었어요. 그래도 다 먹긴 했는데 아마 세명이서 이거 먹으면 딱 맞을듯 해요. 맛은 소스도 맛있고 간도 적당하고 맛있었어요. 맛없는곳은 아니고 맛은 아주 좋았음.

 

이 또띠아랑 소스들은 1회 무료 리필이 됩니다. 생각보다 또띠아에 싸서 먹으니까 배가 많이 불렀어요. 게다가 음료도 1인1음료 하니까 양이 많아서 배부르고요. 근데 여기 소스가 참맛있네요. 소스 듬뿍 뿌려서 먹어보세요 완전 맛남. 할라피뇨 피클도 완전 맛있었어요. 적당히 매운 맛

 

요롷게 싸먹으면 밑으로 흐르지 않습니다. 제 꿀팁이라고 해야하나요?ㅋㅋ 왼쪽 먼저접고 오른쪽 접고 밑에서 한번 접으면 소스가 줄줄 새는걸 막아줘서 먹기 편해요. 근데 욕심부려서 안에 듬뿍 넣지 마세요 ㅋㅋㅋㅋ 저처럼 안접혀가지고 낑낑댈수도 있어요.

이렇게 또띠아 위에 고기랑 야채랑 양껏 넣고 그 위에 소스를 샥샥 뿌려서 먹으면 음 너무 맛나요 ㅎㅎㅎㅎ

 

그냥 먹어도 맛있답니다. 또띠아 리필시켰는데 남아서 아까웠어요ㅠㅜㅠ 배는 부른데 또띠아 리필 한 6장 해주시더라고요. 아 또띠아는 직원분이 가져온 직후에는 엄청 뜨거우니 손 조심하세요 ㅋㅋㅋ 먹다가 맛있어서 여기는 남친이랑 한번더 와야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자리도 넓찍하고 분위기도 좋고 해서요.

 

아녀자_세명의_먹부림.JPG

서로 배부르다고 해놓고선 그릇을 다 깨끗하게 비웠네요. ㅋㅋㅋㅋ 마지막에 리필시킨 또띠아 세장은 진짜 도저히 못먹겠어서 남기고 왔어요. 아이고 아까워라 ㅠㅜ 가방에 넣어올껄 그랬어요 ㅋㅋㅋㅋㅋ

고기는 밑에 촛불을 켜놔서 식지도 않고 따뜻하게 잘 먹었고 나쵸도 맛있었어요. 여기는 데이트하러 오기에는 좀 가격부담이 있을 것 같긴 하네요. 근데 내가 안내는 날이면 어김없이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곳 입니다. 다음에는 남자친구랑 한번 더 와서 감바스 먹어야지~

 

**총평

가격대가 높은편

인테리어가 고급짐

크기가 엄청 큼

직원들 친절도는 최상급

맛도 상급

가격이 높은만큼 퀄리티도 높고 양도 적당히 많음

맛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