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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솜리뷰/맛집

[동성로] 육회공장 (육회/육사시미 set)

by 임오니 2017. 9. 28.

제가 다른 게시물에도 말했다싶이 저는 동성로 총각꼬치의 단골이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 몇달 안간 사이에 없어져서...ㅠㅠㅠㅠ[으엉 사장님 잘 계신가요? 보고싶습니다ㅠㅜㅠㅠ 사장님 꼬치가 세상에서 젤 맛있는거 알죠?ㅠㅜㅠㅜㅠ 저 맨날 바 티비있는곳에 앉는 섬유일하는 해병대 나온 오빠 여자친구에요 흑흑흑 사장님 가게 또 내시면 제가 달려갈게요ㅠㅜㅠ 으엉엉 ] 매우 슬픕니다. 동성로에 나가는 유일한 이유였는데 없어져서 어디갈지 방황했었죠. 사실 총각꼬치가 없어진거 눈으로 확인했던 날 그날 얼이 빠져서 남자친구랑 둘이 보자마자 시내에서 빠져나왔더랬죠ㅠㅜ흑흑 제 단골집들이 하나둘 사라지니 너무 슬프군요.

여튼 시내에서 양꼬치 집에 갔다가 2차로 육회공장으로 갔습니다. 이 육회공장도 동성로에서 총각꼬치 다음으로 많이 갔었던 곳입니다. 총각꼬치에서 일차를 즐긴 다음 항상 2차로 오던 곳이였죠. 여기도 동성로에 발길을 끊고 나서는 여태 안오다가 전역앞둔 군인친구 덕에 오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남자친구랑 한창 풋풋함을 뽐낼때 갑자기 육회공장이 생겨서 오픈하고 바로 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당시에는 육회공장에 손님이 많이 없었어요. 그래서 조용하니 술한잔 기울이기 아주 좋았는데 나는 맨날 만땅 취해서 헬렐렐거리면서 나왔다는 ㅋㅋㅋㅋㅋㅋ 역시 육회엔 소주입니다. 소주먹다가 많이 죽어나갔지요 홍홍

 

육회공장에서 다른 사이드 메뉴는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사실 있는지도 몰랐음ㅋㅋㅋㅋㅋ 항상 육회랑 육사시미 아니면 뭉티기만 먹었답니다.

 

일단 포스터에 있는 연예인들이 술마시라고 우리를 꼬드기는 입구를 지나야 합니다. 오늘 많이 먹을테니 좀만 기다려라

 

저희는 육사시미+육회 세트를 시켰습니다(47000원)

뒷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다 흔들렸네요. 고기를 먹고싶어가지고 손이 부들부들

 

일단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하면 이런 따땃한 국물을 주십니다. 이건 기본찬입니다.

가스있는지 꼭 확인 ㅋㅋㅋ 가끔 까스 없을수도 있어영

그리고 국물과 함께 호화로운 기본찬을 줍니다. 예전에는 이만큼 많이 안줬는데 기본찬이 과자하나 늘었네요 ㄷㄷㄷ 여기 참 맛도 좋은데 인심도 좋은듯. 계란파동에다가 계란값 폭등했는데 계란말이도 여전히 주시네요8ㅅ8 다른데서는 다 없앴던데 감동

그리고 취향껏 먹으라고 양념도 참기름 마늘 고추를 줍니다. 자기앞으로 나오는 장에다가 취향껏 넣어 먹으면 됩니다. ㅎㅎㅎㅎㅎ  다른데서 육회를 먹은적은 없지만 다른곳에서 시켜먹어봤는데 여기 만한 양념장을 못봤어요. 이제 육회공장도 배달 되니까 여기서만 시켜먹어야징 허허헤헿히힣ㅎ

꺆 나왔습니다. 여기는 안버무려서 줘서 너무 좋은듯. 저는 육회에 노른자는 비벼도 배는 잘 안비비거든요. 왜냐면 배가 고기맛인지 고기가 배맛인지 몰르겠어여.. 고기의 맛을 못느낌.. 그리고 제가 여기서 천엽을 처음 먹어봤는데 여기만큼 깔끔한 천엽맛은 다른데서도 못먹어 본것같아요. 여기천엽 그냥 아무 맛도 안나는데 양념장이 맛있어서 그런가 진짜 맛있네요.

 

역시 육회엔 노른자!

 

 

간은 전 별로 그 향긋한 맛이 좀 싫은듯해요. 천엽은 그냥 별로.. 내맘의 별로..☆☆☆ 더럽.. The Love...☆

넘나 좋은것

제가 다른데서 뭉티기나 육회 이런걸 잘 안먹어봐서 잘 모르겠는데 여긴 정말 맛있습니다. 여기 짱좋아ㅠㅜㅠ흑흑 너무 맛있어요.

아 이게 꿀팁일지는 모르겠지만 뭉티기나 생고기는 주말에 나오지 않아요. 뭉티기랑 생고기는 싱싱한 고기로 해야하는데 도축장?이 모두 주말이 되면 쉬어서 주중에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랍니다.

 

일단 노른자를 쉐킷쉐킷 섞어서 먹어줍니다. 냠냠냐아앙냔먄먄냠 너무 맛있따아아

다른데서 막 서걱서걱 얼음 씹히는 것 보다는 훨씬 맛있어요. 여긴 이제 장사가 참 잘되서 아르바이트생 분들도 많이 늘었긔

 

전엽을 참기름 양념장에 뙇 찍어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진짜 맛있음 장난없음요

 

육사시미도 진짜 맛있음 진짜로 ㅎㅎㅎㅎㅎㅎ 육사미 맛있게 먹는법은 처음에 그냥 아무것도 안찍고 한점 먹으면서(그전에 다른 양념 안집어먹기) 고기의 천연향을 느끼고 그다음 참기름이들어간 양념장에 땋 찍어먹으면 으어엉 넘맛씽썽ㅇ ㅎㅎㅎㅎ 또 먹고싶네요..

 

마늘이랑 고추가 팍팍 들어가있는 참기름 양념장입니다. 저는 이게 더 좋아요. 옆에 깨로 만든것 보다는 마늘고추가 입맛에 더 맞습니다. 육회는 달면 개인적으로 별로라서요.

 

그리고 육회에는 소주. 맥주 이런거 전혀 안어울려요ㅠㅠ 저는 대구 녀자기 때문에 꼭 맛있는 참을 먹습니다. 대구오면 맛있는 참 드세요~ 뒷맛이 깨끗해서 좋음 ㅎㅎ

 

다먹으면 라면 하나 달라고 하면 됩니다.그럼 요롷게 진라면 하나를 주십니다. 국물이 워낙 맛있어서 라면스프 다 안넣어도 맛이 좋아요. 여기만큼 기본찬많이나오고 서비스 좋은곳 총각꼬치빼고 못봤는데 ㅎㅎㅎㅎㅎ  기승전 총꼬네요 ㅋㅋㅋㅋ 여튼 삼삼하게 친구들이랑 육회나 육사시미 먹으로 오기 아주 좋아용

 

**총평

서비스 굿굿

알바분들도 완전 친절하심

기본찬이 많음

천엽도 간도 깔끔한맛

육회도 센스있게 다 따로주심 (노른자랑 배)

육사시미 진짜맛있음

사실 뭉티기(생고기)가 더맛있음

양념장이 완전 취향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