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부터 뭔가 제 스스로 뭔가 몸이 맛이 갔구나 싶을 정도로 제기능을 하지 못했습니다. 증상은 직장에 와서 자리에 앉자마자 잠이 너무 쏟아지는거에요. 진짜 기면증 걸린것 마냥 꾸벅꾸벅 계속 잤습니다. 그리고 몸에 힘이 없어서 헤롱헤롱 거리면서 다녔어요. 그런데 웃긴건 저는 11시전에 무조건 잠을 잤는 사람이라는 거죠. 진짜 갑자기 어느날 몸이 확 가버렸다는게 느껴 졌습니다. 심지어는 잠이 너무와서 직장에 양해를 구하고 오전 9시30분쯤 소파위에서 잠이 들었는데 12시 점심시간이 되서 일어난겁니다.ㄷㄷㄷ 아무도 안깨운거에 놀라고 일어날때 너무 힘들어서 더 놀랐습니다. 결국 조퇴를 하고 집에서 또 하루종일 잠만 잤어요. 그런데 이럴수가 피로가 하나도 안풀리고 더 피곤한거에요. 이건 말이 안되죠. 그렇게 추석을 맞았습니다. 추석때 먹고 놀고 참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낯빛이라는게 있잖아요? 저희 아빠가 제가 건강에 뭔가 이상이 있다고 병원에 가라고 추천을 하는겁니다. 그정도로 내 얼굴이 막 이상했었음. 그렇게 추석을 지내고 직장을 복귀했는데 와우 진짜 평생 지각했는걸 10손가락에 꼽을수 있는 제가 자느라고 지각을 한거에요.ㄷㄷㄷㄷㄷ 이건 진짜 문제가 있다는걸 인식한 사건이였습니다. 절대 지각을 안하는데 제가 자느라고 지각한다는건 정말 말 다한거죠.
그러다가 문득 스쳐지나간 아빠의 한마디.
"니 간이 맛이 간거야~ 아로나민 골드 같은거 한번 사먹어봐 피검사도 해보고"
피검사는 무쪄워잉ㅎㅎㅎㅎㅎ 피검사는 무섭고 아로나민 골드는 너무 비싸서 요즘 뜨고있는 밀크씨슬을 샀습니다. 뭐 간에 좋다는데 한번 먹어보려고 아무거나 위메프 행사하는걸로 주문했습니다. 원래 영양제 이런거 안먹어도 된다는 주의였는데... 세상마상에 제가 나이가 들긴 들었나봅니다... 아직 이팔청춘인데 영양제를 먹어야 할 나이라니... 여튼 피곤해서 약사려니까 자꾸 이노래만 들려서 우루사 살려고 했는데 너무 비쌌음.
간↗때문이→야↘~ 간↗때문이→야↘~ 피↗곤은→ 간때문이야→~
노래하나 정말 잘만든것 같아요.
위메프에서 4개 2만원 덜주고 샀어요. 음 이제보니 중외제약 GNM 자연의 품격 건강한 간 밀크씨슬 이네요. 잘 모르겠어요. 그냥 건강한 간그림이 있기도 하고 4박스 줘서 좋기도하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원더배송이라서 샀습니다. 내가 당장 죽어갈것 같은데 한시라도 빨리 사먹고싶었어요. 약국에가서 간에 좋은 약 사려고 했더니 ㅎㄷㄷ한 가격때문에 원더배송 시켰음.
앞면입니다. 잘 모르겠지만 건강해 질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안에 비타민 B도 포함되어 있네요. 근데 어디에 좋은지 모름ㅋㅋㅋㅋㅋ 밀크씨슬이니까 우유 어쩌구 일줄 알았는데 그냥 풀이름이였네요. 나란것 ㅋㅋㅋ 오 원료명에 보니 비타민c도 들었네요. 심지어 국산 홍삼농축액분말도 들어있음. 음 좋습니다. 이런것들이 어디에 효능있는지 저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냥 제 피로감이 줄어드냐 마느냐 입니다. 요즘 당이떨어졌나 하고 과자랑 사탕 초콜릿도 먹어봤는데요 살만 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섭취방법은 하루에 한알만 먹으면 되네요. 막 수시로 막 먹고싶지만 참았습니다. 모든지 과유불급이라고 하니 적당히 적정량만 먹어보려고요.
뭐 이건 그냥 찍는김에 다 찍은 겁니다. 보실분들 확인하세요. 알러지가 있으신 분들은 이런거 잘 보고 사셔야 하신다길래..
일단 박스를 까면 요롷게 비닐로 한번 더 정교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음 이렇게 되어있으면 유통기한이 많이 길겠죠? 아까 위에 2019년7월 까지라하니 2년정도 더 먹을 수 있겠네요. 근데 4달분이니까 4달 꾸준히 먹을거에요. 2년까지 끌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안에는 6알씩 소포장된 약이 5개 있습니다.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조금 놀랐네요.
색은 황갈색에 냄새는 역한 그런 냄새까지는 아니고 고소한 약냄새?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약냄새가 납니다. 막 역하지는 않아요. 크기는 손가락 한마디 정도로 조금 큰편입니다. 크기가 살짝 크기 때문에 알약 잘 못드시는분들은 꼭 주의해서 먹으시길 바래요.
밀크시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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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밀크시슬은 원더배송이라 먼저 먹어 봤습니다. 일단 집에 오자마자 약을 뜯고 먹은게 한 저녁 7시쯤 됩니다. 약을 먹고 그날 새벽 1시쯤 잠이 들었습니다. 평소같으면 1시쯤 잠들면 다음날 일어날때 고통스러워서 꿈속에서 헤어나오지를 못하고 막 눈뜨기도 싫고 몸이 너무 무겁고 그 잠와서 비몽사몽? 해야 하지요. 그리고 출근해서 자리에 앉자마자 졸아야 합니다.
그런데
읭? 아침에 7시 30분에 일어났는데 음? 뭐지 왜 이때 눈이 떠지지?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분명 1시에 잤는데 말이죠. 몸이 무겁긴 한테 피로감은 좀 가셨었습니다. 출근해서 앉았는데 잠은 안오더라고요. 몸이 좀 찌뿌등하고 뒷목이 뻐근한건 그대로 였는데 잠은 안왔습니다. 조금 쌩쌩해져서 직장동료분들이 오늘은 좀 안피곤해 보인다고 하실 정도였어요. 그전에는 피로를 못참아서 점심까지 안먹고 잠을 잤거든요. 근데 잠이 안와서 완전 신기했음. 이렇게 하루만에 약효가 나나?싶을정도로 의심이 들었습니다. 내가 진짜 간이 확 갔었나? 싶었습니다 ㅋㅋㅋㅋ
일단 그래도 막 개운하고 그런 느낌은 아니라서 비타민c랑d가 포함되어 있는 귤젤리를 완전 기다렸지요.
그냥 알약먹기는 싫고 아이허브에서 사기에는 좀 아직 마음에 준비가 안되서 이것도 위메프에서 2만원 조금 넘게 하고 1+1해서 샀습니다. 젤리로 된게 훨씬 더 맛있지 않을까요?ㅋㅋㅋ NZ오리진 비타프레시네요. 비타민 D만 먹으려고 했는데 비타민 C랑 같이 들어있으면 더 좋겠지 싶어서 샀습니다.
오호 이것도 외국거네요. 혹시 아이허브에서 파는 귤젤리가 이거인건가 (두둥)
여튼 칼로리는 적지만 적당히 있는 편이네요. 근데 건강식품 먹는데 칼로리가 뭔상관이겠어요 ㅋㅋㅋ 귤젤리 후기 보니까 자기도 모르게 계속 손이 간다고 하는데 이거 하루에 너무 많이먹어서 비타민 과다 되는거 아녀?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영어울렁증이 있어서 빠르게 스킵
제품명이 비타프레쉬 비타민C&D 2500꾸미 이네요. 귤젤리 정말 먹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먹어봅니다. 물론 맛도 중요하지만 저는 효과가 중요합니다. 예전에 SNS에서 자기가 너무 피곤해서 비타민 D를 먹었는데 15시간자도 피곤하던게 5시간 자도 쌩쌩해 졌다고 비타민D를 추천하는겁니다. 흐음.. 그래서 반신반의 하면서 사봤습니다. 아무래도 알약이면 제가 잘 안챙겨 먹을것 같아서 간식처럼 먹으려고 샀습니다.
한통에 70개 들었나봐요. 아뉨 말규~ㅎㅎㅎ 상큼상큼한 오렌지 모양이 있네요. 일단 맛과 모양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에게는 오로지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냐 없냐지요.
이건 제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약간 아담한 스타일이에요. 맨날 코스트코에서 크다란 어린이용 비타민 젤리 눈여겨보다가 결국 제가 젤리 비타민을 샀네요. 하지만 무려 비타민C랑 비타민D랑 같이 들어있는 이론적으로 훌륭한 젤리입니다.
뒷면이 필요하신분은 보시고 영어 안보는 내눈 감아.
이쪽에서도 내눈 감아.
뚜껑은 안전마개입니다. 조카가 놀러와서 내 귤젤리를 뺏어먹지 못하게 되어있네요. 아이좋아랑 ㅎㅎㅎ 이건 뚜껑을 제거하면 있는 포장은박입니다. 근데 이게 더럽게 안뜯겨서 그냥 눌러서 찢어뜨려서 벗겨냈습니다. 손톱으로 긁어서 해도 안되더라고요.ㅠㅠㅠ 넘나 슬픈것 ㅠㅠ
귤젤리입니다. 생각보다 큰편은 아니에요. 으음 약간 밀크씨슬크기에 오동동하네요. 역시 큼직큼직한걸 기대한 나의 불찰. 그래도 정말 귤모양으로 생겼네요. 설탕도 맛나게 묻어있고요. 침쥬륙... 하루에 세개만 먹으라고 하는데 아마 저는 하루에 13개정도 먹을것 같아서 집에서만 먹기로 했습니다. 이걸 직장에 둔다면 정말 비타민이 너무 과다투입되서 아플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내 돈이 넘나 아까워잉. 한 한두달 정도는 먹어야하니깐 정량으로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밀크씨슬이랑 귤젤리랑 같이 한달정도 먹어보고 후기를 한번 더 올려야 겠어요.
오오옷(삐리링) 뚠뚠 뚠뚠 뚜루뚠 ~(징징징징) [요리왕비룡BGM]
댓츠 베리 美味. 진짜 향긋한 귤향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리고 식감이 저는 그냥 건강식품이니까 젤리도 그냥 그 퍼석하고 건강식품같은 식감일줄 알았는데 쫄깃쫄깃 오동통통~ 탱글탱글한 진짜 하리보마냥 탱탱쫄깃했습니다. 호옹이? 개이득? 이러니까 예전에 아이허브 귤젤리 대란이 일어났지. 대란 일으킬만한 맛있네요. 진짜 맛이당. 맛도 좋고 식감도 좋은데 비타민C&D가 들어가있으니 이거 완전 개이득인듯?
하지만 맛만 좋으면 뭐합니까 효과가 나야지요
밀크씨슬2일째 + 비타민귤젤리1일째(3개) 먹은 효과를 이야기 해볼게요.
일단 남자친구가 놀러왔었습니다. 남자친구와 제가 항상 달고사는 이야기가 피곤하다. 잠온다. 이거 두가지입니다. 툭하면 피곤해. 툭하면 잠온다. 정말 하루 카톡을 보면 저 말을 서로 20분마다 한것 같아요. 그만큼 피로누적도 크니까요. 남자친구는 매일아침 홍삼을 먹는데도 그러더라고요. 홍삼이 이제 효과가 없는듯 불쌍... 여튼 만성피로인 저와 남자친구는 항상 잠이 부족하다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맥주도 좋아해서 어제도 피자에 맥주. 피맥을 하고 밀크씨슬과 귤젤리를 먹었습니다. 커피기계를 사서 기분이 좋았던 저는 커피기계로 2샷을 내려서 아메리카노를 만들어서 서로 나누어 먹었지요.
그런데
어제 잠이 너어어어무 안와서 잠을 못잤습니다. 새벽 한 3시? 까지 잠을 못잔것 같아요. 둘다 왜잠이 안오지? 서로 누워서 자려는데 잠이안와서 우왕좌왕했습니다. 이 잠이 안오는게 커피때문인지 아니면 밀크씨슬과 귤젤리의 효과인지 의아해 했습니다. 여튼 우여곡절끝에 지금 안자면 내일 아침에 진짜 죽을거 같아서 잤습니다. 근데 또 진짜 신기하게도 둘다 그렇게 늦게 잤는데 4시간 정도 밖에 못잤는데 7시에 눈이 번쩍 떠지더라고요? 호에에에ㅔ에? 심지어 아침이면 끄으으ㅇ극ㄱ 이러면서 일어나야하는데 눈번쩍 핸드폰 시계확인 더자려는데 잠이 안와서 기상 했습니다. 이게 말이 되는건지. 아직은 이게 밀크씨슬과 비타민귤젤리의 효과인지는 반신반의 하고있습니다. 오늘 계속 남자친구와 저는 서로에게 '잠와? 나는 잠아직 안오는데.' 이러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 이게 도데체 커피의 효과인지 약의 효과인지 모르겠으니까요. 3년을 피곤하다고 말하던 사람이 갑자기 안졸린다 그러니까 좀 효과가 있는것 같기도 하고요. 지금은 반신반의 입니다. 점심시간 좀 넘었는데 이때까지 저는 존적이 없어요. 저는 앉아서 일하는 직업이라서 앉아있으면 잠이 많이 오거든요. 근데 안옴.ㄷㄷㄷ 그래도 몸이 개운한건 아니에요. 뒷목이 싸아한게 몸이 무거워야 정상인데 무거울것 같으면서 몸이좀 가벼운? 그런 느낌? 이게 진짜 약효과인지 아님 커피효과인지 두고봐야 알것 같긴 한데요. 이렇게 하루아침에 피로가 풀려도 되나 싶을 정도입니다.
좀더 지켜봐야 할것 같아요.
둘다 먹어본 몸결과는 일단 개운하지 않은데 뇌가 깨어있는 기분입니다. 정신은 정말 맑고 또렸하고 잠은 오지 않는데 원래 아프던 뒷목이랑 어깨 등등은 뻐근하고 아픕니다. 예전에는 밥먹고 식곤증으로 꾸벅꾸벅 졸았는데 지금 안조는거보면 심지어 어제 새벽에 잤는데... 몸상태가 최상이라고는 못하겠지만 최하에서 중정도? 올라온것 같아요.
**총평
밀크씨슬 먹자마자 다음날 졸지는 않음
맥주는 꾸준히 섭취했는데 괜찮음
생각해보니 맥주를 큰거3캔먹었는데 멀쩡했음
귤젤리 너무 맛있음
밀크씨슬이랑 귤젤리 둘다먹고 남친이랑 3시까지 잠을 못잠
4시간 잤는데 잠이 안옴 아직까지는
두고보고있음
이게 진짜 효과라고는 단정을 못짓겠음
근데 졸음이 싹 가심.(졸린것 같은데 안졸림;;; 이걸 어찌 설명해야하지... 졸음이 올것처럼 근육 관절들이 아프고 피곤한데 정신이 완전 또렷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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