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솜솜리뷰/맛집

[삼덕동]클럽골목 핫플 술집 우리동네술집 만만코코로

by 임오니 2018. 2. 5.

1차로 회식을 하면서 술을 가볍게 먹었더니 완전 ㅠㅠ뀨우뀨우 겁나 흥도 오를랑말랑 하는겁니다. 뭐 흥올라 봤자 동노한번 들어가는거 밖에 없지만 말이죠. 정말 웃긴건 담날 출근인데 내일이 없는것 처럼 마심 ㅋㅋㅋㅋ 저희 회사에서는 회식을 정말 초간단하게 술안마셔도 되는 분위기라 다들 술을 하지 않지만(회식이 뷔페집 가는거임) 젊은무리들은 자진해서 술을 먹습니다. 근데 크윽 울 대빵님은 이른귀가를 원하시는 분이라 8시가 넘으면 호닥닥 자리정리를 하시고 가신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뒤에 동료랑 삼삼 오오 모여서 자진 2차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시내로 나오면 한마디씩 하는 그 말.

'뭐먹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먹을지 모르겠어서 방황할 뻔 하다가 한명이 구원의 한마디를 합니다. "새로생긴곳 저번에 갔는데 그리 나쁘진 않았어여" 그한마디에 저희는 다들 다른결정장애 생길까봐 후다다닥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엥 지도에 안나오네요. 역시 다음지도에는 사람들이 등록을 안해놓는건가. 대충 저 위치쯤 이였습니다.  클럽골목 안에 편의점 바로 앞쪽에요.

 

자 시작은 다시 어려워 집니다. 휴... 모두들 메뉴판을 들자마자 한숨쉼 ㅋㅋㅋㅋ 이때부터 뭐먹지가 시작됨 ㅋㅋㅋㅋ 서로 뭐먹고싶어? 물어본다음 다들 대답은 한결같지요. 난 아무거나 괜찮아. 진짜 나는 나오면 다 잘먹어 ㅇㅇㅇㅇㅇ 진심 으로 라고 하지만 다들 뭐먹지만 이야기 하고있습니다.

몰라 난 딱히 봄날에 행복해 지지않던데. 봄때 샤랄라한 벚꽃보러 못감. 언젠가는 꽃피는 남쪽부터 개화시기 맞춰서 북쪽으로 계속 올라갈테야.ㅂㄷㅂㄷ

메뉴는 흔한 메뉴입니다. 우리가 평소 포차에 가면 나오는 그런 메뉴?

저희는 곱창전골로 시켰습니다.  가격은 조금 생각보다 있는듯 함. 개인적인 기준이긴 하지만요. 저희언니는 싸다고 좋아했음.ㅇㅅㅇ 물가 요즘 너무 빡신것 같아요. 내 월급은 쥐꼬린데 말이죠.

아이고 나는 모르겠따.ㅠㅠ

진짜 이 메뉴들고 이자리에서 얼마나 한참 생각을 했는지. 차라리 단일메뉴만 있는 그런 곳에 갈걸그랬어요. 그런데 안나올까나 한 음식만 전문으로 다른 메뉴없이 쫙 나의 선택장애를 치유해 주는 그런곳.ㅋㅋㅋㅋㅋ

진짜 온만거 다있어서 뭘먹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음식 다 만들 수 있다는 자체가 신기한듯.

자세히 한번 더 보라고 메뉴 한번에 모은 메뉴판도 있습니다. 여전히 뭘 먹을지 못고르다 결국 언니가 곱창이 떙기니 곱창전골을 먹자고 했어요. 어휴 다들 이거먹자 저거먹자 하는것보다 난괜찮아 아무거나 먹자가 더 힘든듯.

일단 뒤에 뭔가 더 있으니 찍어봅니다.

저는 이런 술집을 잘 안오기 때문에 후회했지만. 제가 어디 가자고 딱 명시한게 아니니깐 입다물다물 했습니다. 포차같은곳은 뭔가 별로..ㅠ 내취향이 아닌듯. 갓 대학들어갔을때는 좋아했는데 이제는 절래절래. 그냥 집주변 조용한 동네술집이 더 좋은것 같아요.

차라리 돈더주고 고기집에서 술한잔 하는것이 더 좋은것 같지만 다른 사람들이 너무나 좋아하니 같이 갔습니다. 안에 분위기도 괜찮고 무엇보다 선곡이 상당히 좋더라고요. 여기서 SS501 노래도 들었음 ㅋㅋㅋㅋ 나는 카아였지만 이때 당시에는 동방신기 SS501 그리고 빅뱅이였던걸로 생각남.ㅋㅋㅋㅋ 갈비브레이커 김현중사마가 지후선배로 이름을 날릴때 참 괜찮았었는데 말이지요.ㅋㅋㅋㅋㅋ 아 떠블에스 오공일이라고 불렀었나 아무튼 추억돋는 노래 진짜 많았음 ㅋㅋㅋㅋ 이사람들은 진짜 슈가맨 나와야 할지경 ㅋㅋㅋㅋ

자 끝없는 메뉴판 사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많은 메뉴가 있는집 좋아하지 않습니다. 의심병이 도져서 말이지요.ㅋㅋㅋㅋ 나란년 쓸데없이 의심만 많음 ㅋㅋㅋㅋ

헤휴 여튼 이제 끝났습니다. 알아서 메뉴를 고르면 될듯. 아 여기서 아무도 뭘먹을지 모른다 하면 책을 펼치기 전에 왼쪽에서 두번째라던가 그런식으로 정해놓고 책 펼치면 될듯 ㅋㅋㅋㅋ담에 두꺼운 메뉴판 있는곳에서 한번 해봐야 겠네요.ㅋㅋㅋㅋ 간장걸리면 어쩌냐 ㅋㅋㅋㅋ

내부에는 벚꽃나무가 요렇게 있습니다. 예쁘고 숨막히는 비주얼이였음.(천장이 낮아보여서) 언니는 안에 예쁘다 해놓고 후회를 하더이다. 왜냐하면 자기도 예전엔 사람 복작복작한게 좋았는데 슬슬 조용한 그런 술집으로 가고싶다고 하더군요. 그럼 왜 이쪽으로 왔냐ㅡㅡ ㅋㅋㅋㅋ 그래도 노래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나쁘지 않았어요. 단점은 사람이 많아도 너어어어무 많아서 대화를 할수가 없었음.ㅋㅋㅋㅋㅋㅋ 약간 클럽에서 소리치는듯 이야기 했음.ㅋㅋㅋㅋㅋㅋㅋ까르깔깔 자리사이도 너무 좁고 자켓이나 짐같은거 놔줄때가 없어서 진짜 불편했던것 같네요. 이런 먼지끼는 벚꽃말고 의자를 좀 수납형으로 들여놓지...

분위기는 뭐 요즘 유행하는 개화기시대 마냥 그렇게 해놨습니다.

화장실이 여기 있었군요. 미련하게 화장실 왜 2층으로 다녔는지 모르겠네/

안은 예쁨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저는 예쁘다고 찾아가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말이죠.. 우리언니의 그런 예쁨 찾아다니는 사람들은 아주 좋아할 것 같아요. 나란뇬 sns 몽땅 다 끊어버림. 재미도 없고 이런걸로 해봤자 애들이랑 연락이 되는것도 아니니 말이에요. ㅠㅠ에궁 친구들 보고싶다.ㅠㅠ

 

기본찬들이 준비됩니다.

곱창전골은 이렇게 나옵니다. 밑에 장이 가라앉아 있나봐요. 뭔가 펄펄 끓여서 주시면 좋겠지만 서빙하는데 진짜 힘들겠죠.ㅠ 여기는 직원분들도 사람이 하도 많아 허둥대시더라는. 게다가 노래도 크고 사람들도 엄청 떠들어서 멀리서 달라고 소리쳐도 못들으심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최대한 주문할때 안오시도록 맥주를 들어보인다던가 소주를 들어보인다던가 컵을 들어보인다던가했음 ㅋㅋㅋㅋㅋㅋ

맹물이였는데 펄펄 끓이니 먹을만한 곱창 전골이 되었습니다. 별로 그렇게 막 배고프지 않아서 먹는둥 마는둥 했어요. 맛은 괜찮았지만 여기서 막 먹기엔 배가 너무 불렀습니다. 그래서 거의 다 남겼음ㅠㅠㅠ 진짜 너무 아까웠어여ㅠㅠㅠ 흑흑 좀 싸가지고 올걸 그랬어ㅠㅠㅠㅠ 그래도 맛은 괜찮았다.

 

**총평

대학생들이 가기 좋은곳

사람들이 너무 많다.

시끄러워서 말이 들리지 않음

내부 인테리어에 신경을 정말 많이 썼음

하지만 자리사이 간격이 너무 좁음

옷이나 짐 보관이 매우 불편

맛은 무난한편

알바분들 정신없이 바쁨

노래 선곡이 취향저격임

심히 추천할 곳은 아니지만 핫플이긴 확실함.

평일 저녁에 갔는데 사람이 차고넘쳤음 이층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