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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솜리뷰/맛집

[전주] 전주 금암면옥 칼국수 후기 (호텔야자후기슬쩍)

by 임오니 2017. 8. 9.

전주에 놀러간 사진을 아직도 업로드를 못했는데 전주에서 먹은 칼국수는 후기를 올리다니 참 아이러니 합니다. 왜 여행 포스팅은 생각도 안하고 있다가 사진첩을 뒤지면 올려야지 하고 다짐하는지ㅋㅋ 이상이상합니다. 요즘따라 핸드폰 카메라에 빛이 왜이렇게 새어드는지 정말 맘에 안들어요ㅠㅠ 카메라를 하나 새로 사야하는지 정말 고민하고있습니다. 이번에 200D가 70만원 80만원선에 새로 나왔던데 생각해 보는 중입니다. 카드값이 또 늘어나는건 싫지만 가지고 있으면 여러모로 잘 사용할 것 같아서 말입니다.

전주 금암면옥은 어떻게 갔냐하면 숙소가 전주 야자였습니다. 야놀자브랜드 숙소였는데 깔끔하고 좋았어요. 아 사진을 찍어서 호텔 리뷰도 했어야 하는 건데 여기에 스리슬쩍 끼워 넣어야 겠네요.

 

사진은 없지만 호텔 야자 후기를 살짝 넣어볼게요. 숙박 결제랑 찾아본건 전부 야놀자 앱에서 찾아봤어요. 아 참고로 광고는 아니고요 그런거 받을 만큼 얼른 블로그가 번창했으면 좋겠네요ㅋㅋㅋ 여튼 주변에 다른 호텔들은 진짜 모텔처럼 막 가정집같이 되어있어서 별로였는데요. 여기는 외관도 엄청 깔끔하고 들어가면 언제든지 먹으라고 식빵이랑 간단한 티종류랑 다 있어요. 건물자체가 브라운 톤이였는데요.  내부 인테리어들도 다들 빈티지한 느낌의 짙은 고동색 이였습니다. 제가 볼때는 전주 한옥마을 점이니깐 한옥느낌주려고 한것 같아요.ㅋㅋㅋㅋ아니면 말구요...

전주한옥마을에서 걸어서 숙소에 갔는데요, 너무 더워요. 한 20분정도 걸었나? 그정도 걸으니깐 번화가가 나오더라고요. 전주 번화가는 또 색다른 느낌이였어요. 아 호텔야자는 번화가 안에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왜냐하면 치안이라는게 중요하잖아요? 이쪽은 번화가가 있는 곳이라서 길이 밝아서 안전한 느낌이였어요. 그리고 호텔 바로앞에는 공영주차장이 있는것 같았는데 주차에도 용이한 것 같아요. 그리고 gs25편의점이 1분 거리에 있어서 엄청 편리했어요. 완전 만족.

방은 대채적으로 깔끔한 편이였어요. 내부 소품들도 다 빈티지스타일이였어요. 침대는 그리 푹신하지는 않은데 1박하기에는 부담이 없었어요. 아 그리고 좋았던점은 아침에 햇빛이 창문에 잘 들어와서 좋았어요. 뭔가 정말 호텔분위기? 모텔은 창문에 불이 안들어와서 싫었는데 여기는 빛이 잘들어서 너무 좋았어요. 아 참고로 저는 3층에 머물렀습니다. 이불은 여름이불이라서 엄청 얇은 천?같은 이불이 있었어요. 어쩔수 없는 담배냄시가 쪼오끔 났지만 그정도야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에어컨 성능이 좋아서 금방 시원해 지니깐 이불 꼭꼭 덮으시길 ㅋㅋㅋㅋㅋ 배게와 이불은 약간 어둑한 초록색이였는데요. 설마 이것도 전주한옥마을이라고 색깔을 노린건가??했어욬ㅋㅋㅋ

제일 중요한 욕실이죠. 역시 호텔의 묘미 화장실은 불투명 유리입니다. 위에도 뻥 뚫려있어서 방구뀌면 소리가 밖에 다 들릴 정도에요. 하지만 화장실 변기와 샤워실이 분리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샤워실과 화장실이 넓게 있어서 불편한 점은 전혀 없었네요. 그리고 샤워실 바로 앞에 세면대가 있어서 간단한 양치세수에 딱 적절했습니다. 정말 놀랬던건 거울이 너무 깨끗하게 닦여 있어서 창문인줄 알았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제얼굴 비쳐서 깜짝 놀래서 넘어 질뻔 했어욬ㅋㅋ

들어갈때는 파우치를 하나 주시는데요. 안에 치약2, 칫솔2, 폼클랜징2, 면봉화장솜머리묶게세트, 면도기, 쉐이빙폼, 그리고 콘돔쓰2개가 들어있습니다. 좀 많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아 샤워실에는 엘라스틴과 케라시스 샴푸린스세트가 두개나 있어서 엄청 편리했습니다. 완전 좋았어요. 다음에 전주에 다시 오면 이쪽으로 또가야징~

 

본론으로 금암면옥으로 가볼까요? 아침에 일어나서 배가 고팠는데요. 전주까지 왔는데 대구에서 먹을 수 없는걸 먹어보자 싶어서 들깨가루가 가득 들어간 칼국수를 먹어보자고 해서 숙소에서 15분 정도 걸어서 찾았습니다. 이쪽저쪽 하염없이 걷다가 발견했지요~

이제 지도를 첨부하는 법을 알다니 정말... 시대에 뒤떨어진 블로거였네요..

 전주 디지털 독립영화관 맞은편에 작은 골목안에 있답니다.

생각보다 넓은집은 아니에요. 아기자기한 작은 식당이였어요. 솔직히 전주비빔밥이 제일 유명하지만 외국도 아닌데 비빔밥은 좀 아닌것 같아서 왔습니다. 떡갈비도 영 땡기지를 않아서 들깨가 가득 들어간 칼국수를 택했습니다.

여기를 어떻게 알았냐면 야자호텔 주변 맛집검색하다가 오게됐어요. 근데 주변이 근처가 아니였다는...

 

 

메뉴는 이렇게 있습니다. 치돈도 먹고싶었지만 일단 칼국수 2개에 만두 하나를 시켰어요.

 

 

기본찬은 깍뚜기 단무지 김치 이렇게 나옵니다. 깍뚜기는 뭔가 말라있는 느낌이라서 손이 안갔어요.ㅠㅠ 오그락지였는지 모르겠지만 암쏘스케얼드... 근데 김치는 정말 시원하니 맛있었어요. 역시 음식은 전라도가 짱이라더니 대박쓰. 젓갈향이 많이나는 김치였는데 저희 집이랑 색다른 맛이여서 좋았어요.

 

 

인테리어가 예뻐서 사진을 찍었어요. 마침 아침식사라서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들어갔을때 저희커플 밖에 없어서 기분 좋았다용~~

 

 

화장실문도 예쁘게 생겼고 약간 빈티지하면서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였어요. 집에 이렇게 해놓으면 정말 좋겠네ㅠㅠ 얼른 내집을 마련해서 저렇게 해놓고 살아야지. 제 바로 앞에서는 프로젝터가 벽에 막장드라마를 틀어주고 있더라고요. 아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칼국수를 먹으며 막장드라마라니 색다른 매력쓰 ㅋㅋㅋㅋㅋ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국물은 걸쭉하니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 이였죠. 만두도 생각과는 다른 모양이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냥 일반 만두일줄 알았는데 빚어놓은것 마냥 예쁜 만두...

 

 

오우 국물이(꿀꺽) 끝~내줘요bb 칼칼하니 국물이 정말 시원했어요. 그리고 저 들깨? 들깨가 맞는지 모르는데 좀 비주얼은 환공포증을 유발하게 만들었지만 맛은 톡톡 터지면서 고소한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양도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아 밥을 말아먹고 나왔어야했는데 양이 많아서 배가 불러서 못먹었네요. 남자친구도 밥까지 말아먹고싶었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그렇게 특별한 맛은 아니였는데 맛있는 아침 한끼였습니다. 이런 칼국수는 처음 먹어봐서 기분이 좋았어요. 어중간한 비빔밥 보다는 칼국수를 먹은게 좋은 선택이였던 것 같아요.

 

만두도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만두는 딤딤섬이 맛나지요ㅎㅎㅎㅎㅎㅎ

 

 

맛있는건 역시 다먹은 그릇 한컷 찍어야 제맛이죠.

앞접시에 밥풀이 뭍어나오긴 했지만 저는 그런거에 컴플레인 거는 스타일은 아니여서 생각보다 손님들이 많이 오더라고요. 홀 직원은 혼자밖에없어서 조금 피곤해 보였습니다.

그래도 완전 맛있었따잉!!

 

**총평

색다른 칼국수맛

고소하고 씹는 맛이 있었음

김치가 맛있음

만두도 맛있음

간은 간장으로 좀 조절해서 먹어야함.

걸죽해서 좋음

계란이 풀어져있어서 더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