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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기타장르

[영화리뷰] 핵소고지(줄거리O/스포O)

by 임오니 2017. 8. 18.

핵소고지가 볼만하다는 소리를 듣고 핵소고지를 봤습니다. 영화가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을 적시는 영화였습니다. 처음에는 앤드류 가필드가 나온다고 해서 별로 보고 싶은 마음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스파이더맨에서 많이 실망 했기 때문이지요. 사실 앤드류가필드는 연기도 괜찮았고 캐릭터를 잘 살렸는데 전 스파이더맨의 엔딩이 너무 실망적이였기 때문에 그때부터 영 별로 안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영화는 이 배우를 쓰는게 정말 탁월했다고 생각이 될 정도로 배역과 잘 어울린것 같습니다. 심지어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전쟁실화라는 것이지요. 원래 저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좋아합니다. 근데 애나벨을 안좋아함. 너무 무섭게 생겨서 싫어합니다.

이영화는 한번 챙겨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 펑펑 울고싶을때 이 영화를 보면 펑펑 울고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출처 : 네이버 영화 핵소고지 공식포스터)

포스터는 좀 별로 보기 싫게 만들어 놨네요. 너무 진부해 보이는 포스터입니다. 설마 우리나라만 포스터가 이런건 아니겠지. 제발 한명만 더라는 대사를 저기 써넣은건 진짜 누구 생각인지 진짜 포스터 못만든 것 같습니다. 아무리 구하는걸 강조하고 싶었다고해도 이건 아니다 진짜 ㅜㅠㅠ 이런 아름다운 영화를 포스터가 다 망쳐놓고 있었네요ㅠㅜㅠ 전쟁실화 이런것도 너무 강조하고싶었겠지만 좀... 제발 좀 ㅠㅠㅠㅠ 으엉엉 좀더 멋있게 만들수 있었을 텐데 정말 너무했다 진짜ㅠㅠ 우리나라도 영화 포스터 진짜 멋들어지게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저기 다리는 왜 바스스 연기로 부서져있는건데 진짜 포스터 때문에 이게 관객수가 더 나올수 있었는데 떨어진거일 수도 있어요.

 

(출처 : 네이버 영화 핵소고지 스틸컷)

처음에는 우리 주인공이 어릴떄가 나옵니다. 아빠는 전쟁에서 살아돌아와 술에 절어서 살지요. 매일 죽은 친구들의 묘지를 찾으며 술에 기대어 살고있습니다. 주인공은 그런 아버지 밑에서 형과 투닥투닥 사이좋게 지내고 있습니다. 어느날 형과 싸우게 된 주인공은  형한테 뚜들겨 맞아서 주변에 있던 벽돌로 형을 때립니다. 형은 죽기일보직전 까지 갔고 충격을 먹은 주인공은 그때부터 사람 살리는거에는 눈이 돌아갑니다.

주인공이 다 커서 독실한 기독교 신자가 됩니다. 교회인지 성당인지 유리를 닦다가 밖에 사람이 차에 깔리는걸 보고 달려나가서 구해주고 병원에 데려다 주었는데 거기서 예쁜 간호사에게 첫눈에 반하고 맙니다. 그리고 한 10번 찍어서 여자는 넘어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핵소고지 스틸컷)

크으으 너무 이쁘다 크으으 넘나 소스윗한것ㅠㅠ 첫뽀뽀를 당하고 깜짝놀라서 주인공 싸대기도 날리면서 엄청나게 좋아하는 티를 냅니다. 주인공과 피앙세는 서로 깊은 사랑을 하게 됩니다. 간호사 여친 만나면서 주인공은 엄청나게 인체에 대해서 공부하고 의사공부합니다. 머리가 원래 좋은지 금방 깨우치더라고요.ㄷㄷㄷ 나도 저런머리 갖고싶다.

(출처 : 네이버 영화 핵소고지 스틸컷)

이 영화의 배경은 세계 2차 대전때 입니다. 그 당시에는 남자들은 자원입대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으며 애국심에 넘쳐있었습니다. 심지어는 군입대를 하지 못하게 되면 자살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에도 이야기를 하지만 이때 당시에는 정말 그랬다고 합니다. 군대를 못갔다고 자살이라니 정말 이해를 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전시상황이니 그랬을것 같기도 합니다. 여튼 연애 1도 안해본 주인공은 어디서 그런말을 배워왔는지 여자를 살살 녹이는 말말 해가지고 피앙세를 꼬십니다. 하지만 정작 청혼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죠. 그리곤 자원입대를 합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핵소고지 스틸컷)

차에서 청혼할줄 알았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입대한다고 합니다. 나라도 화나겠닼ㅋㅋㅋ 화나서 뛰쳐 나가니깐 갑작스럽게 청혼하는 주인공. 결국 결혼을 허락하고 첫 휴가때 결혼식을 올리기로 하지요.

 

(출처 : 네이버 영화 핵소고지 스틸컷)

하지만 그것도 순탄치 않습니다. 신체능력도 그렇고 다 좋은데 총만 쥐지 않겠다고 합니다. 또 애가 똑똑해서 군사법까지 알아보고 들어왔는데 총검술 안배운다고 겁나 따돌림 당합니다. 진짜 이때부터 짠내작렬이에요ㅠㅠ 이 영화는 처음부터 자꾸 울고싶어지는 영화입니다. 진짜 이 장면은 너무 슬퍼서 막 속에서 북받쳐 올라서 저도 모르게 울었습니다. 옆에 같이보던 남자친구도 이건 진짜 너무 슬프다면서 눈물을 훔치더군요. 군대에서 따돌림 당하는 장면은 정말 막 사람의 마음을 막 어루만져서 울게 만드는 느낌이에요ㅠㅠㅠㅠ

 

(출처 : 네이버 영화 핵소고지 스틸컷)

결국 군사재판에 까지 가게 됩니다. 위에 상관들은 정말 깐깐하게 합니다. 그들도 어쩔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정말 슬픈 현실이였지요. 양심적병역거부자이면서 군대에 들어와서 정말 비난받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 남자 고집이 너무 쎄서 그런거지 모든사람이 그런건 아니지요. 이 영화의 주인공은 정말 속이 답답할 정도로 고구마입니다. 착한데 고집이 너무 쎄요. 진짜 너무 가여워서 제발 그런것좀 하지마 싶은데 엄청 고집이 쎕니다. 오죽하면 결혼식가려고 하는데 휴가 안보내줍니다. 진짜 너무해요. 총만 잡으면 휴가보내준다고 했는데 진짜 아 진짜 총좀 잡지 진짜 아 ㅠㅠㅠㅠ 결국 총안잡고 재판가겠다고 해서 감옥에 갖힙니다. 그래도 처음엔 군사군기때문에 막 잡아뜯던 상관도 흔들리기 시작하지요.

 

(출처 : 네이버 영화 핵소고지 스틸컷)

결국 재판을 하게 됩니다. 할말 안할말 똑뿌러지게 하는데 이게 또 얼마나 슬픈지 아이고 ㅠㅠ 이영화는 왜이렇게 슬프게 만드는건지 시간가는지 몰라요 눈물닦는라ㅠㅜㅠ 자기는 사람을 살리러 왔지 죽이는법은 배우기 싫다고 이야기 하는데 정말 슬픕니다. 재판관은 너는 군법 위반해서 감옥간다 하고 땅땅땅 때리려고 하는 순간

(출처 : 네이버 영화 핵소고지 스틸컷)

짜잔 아빠등장입니다. 주인공 아빠는 군인에 대해 매우 비관적이고 트라우마가 있으셔서 싫어했는데 아들이 전장에 너무 가고싶어하니깐 아들 편을 들어줍니다. 흔히 말하는 빽을 썼지요. 뙇 1차대전 군복에 훈장에 다 차고들어가가지고 같이 전쟁했던 전우님을 만나서 편지를 받아옵니다. 결국 이편지는 높은 사람의 지시가 담겨있었기 때문에 주인공은 전장으로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역시 군대는 계급사회입니다. 옆에서 남자친구가 그래!! 법이고 뭐고 위에서 까라면 까야지~!! 이러고있습니다. 결국 이영화에서도 까라면 깝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핵소고지 스틸컷)

자신의 신념을 지켜서 들어온 주인공입니다. 핵소고지에서 시체두츠럭에 부상병한트럭이 내려오고있습니다. 그걸 보고는 모두들 바싹 쫍니다. 핵소고지는 6번올라갔는데 6번 모두 전멸당했다고 절망적인 상황을 보여줬습니다. 고지로 올라가기전 전투를 마치고 돌아온 소대를 만나게 됩니다. 눈에는 생기가 없어지고 모두들 죽은 눈빛입니다. 낯빛이 전부 죽은 시체나 마찬가지입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2명의 의무병이 오더니 의무병표시 바로보이면 니가 젤먼저 죽으니까 일반 옷으로 갈아입으라고 합니다. 얼마나 무서운곳인지 여기서 느꼈습니다. 치료해줄 사람들만 골라서 먼저 죽이다니 진짜 ㅜㅠㅠㅜㅠ흑흑 잔인한 사람들

 

(출처 : 네이버 영화 핵소고지 스틸컷)

일단 모두 고지로 올라가게 됩니다. 엄청 떨리는 마음으로 고지로 올라가지요. 주인공도 총하나 없이 고지로 올라갑니다. 정말 미친거아닙니까? ㅠㅠㅠ그냥 죽으러 들어가겠다는 거지요. 진짜 왠만한 운빨아니면 살아돌아오기 힘들텐데ㅠㅜㅠ

근데 우리 주인공님은 실화기때문에 죽지않습니다. 실제로 살아돌아오셨으니까요.

 

(출처 : 네이버 영화 핵소고지 스틸컷)

고지로 올라가면 전쟁이 시작됩니다. 올라가자 마자 사람들 엄청 죽습니다. 총쏘기전에 죽고 총알 다맞아서 죽고ㅠㅠㅠ 진짜 리얼하게 이쪽터지고 저쪽터지고 요즘 영등위가 미쳤습니다. 이렇게 잘리고 터지고 다나오는걸 15세로 정하다니... 좀 충격적인 장면이 많은데 영화도 안봤나봐요 그냥 전쟁영웅 영화니까 15세 때리자 이렇게 됐나봐요. 15세가 봐도 되는 영웅이야기이지만 다 터지고 잘리고 막 내장 흘러나오고 이런건 좀 아닌듯...

아 이영화에 신기술이 도입됐데요. 바로앞에서 폭탄이 빵터져도 솜털하나정도 탈정도의 위력을 가진 신기술이요. 그래서 폭탄 터지는 장면도 모두다 리얼하고 진짜 내가 전쟁하는줄 심장이 막 쫄려가지고 긴장되서 죽습니다.

이 전시상황에 총하나 없이 주인공은 부상자들을 마구마구 나릅니다. 예전에 자신을 비웃던 동기들도 모두 주인공이 다 데리고 갑니다.

진짜 총하나 안맞아서 진짜 신기함.

 

(출처 : 네이버 영화 핵소고지 스틸컷)

결국 핵소고지에서 중대는 퇴각합니다. 후퇴하라고 다들 그러지요. 하지만 아직 부상자들이 다 고지에 남아있기 떄문에 주인공은 내려갈 수 가 없습니다. 후퇴해서 모두 탈출한 핵소고지는 다들 철수합니다. 그리고 혹시 모르니까 2명만 남겨놓고 부상자들과 사람들을 데리고 내려갑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핵소고지 스틸컷)

나는야 포기란걸 모르는 사나이. 해가 뉘엿뉘엿하고 사람들이 모두다 내려갔을때 자기혼자 이리저리 숨어다니면서 부상자들을 고지밑으로 내립니다. 아프다고 끙끙대며 메딕을 찾는 사람들이 있어서 자신을 내려가지 못했죠. 이쪽 뛰어다니고 저쪽뛰어다니면서 밤새 손이 다 다치도록 사람들을 고지 밑으로 내립니다. 구하려고 뛰어갔다가 죽임을 당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ㅠㅠ 주인공도 무기는 없지만 생존본능이 아주 뛰어납니다. 갑자기 적군이 몰려와서 어디 구멍으로 숨어들었는데 일본군의 땅굴을 발견한거지요. 아무리 폭격을 터트려도 고지가 함락되지 않는 이유가 바로 그 이유였던것 같습니다. 땅굴에 숨어들어온 주인공은 길을 오다니는 일본군들을 피해서 숨어다닙니다. 그러다가 부상당한 일본군을 발견하고는 겁먹은 일본군을 달래주며 치료를 해줍니다. 아 진짜 감동제발ㅠㅜㅠㅜ 이렇게 착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착합니다.

결국 밤사이 뛰어다니며 생존자들을 끌어다가 내립니다. 밑에서 그냥 시간죽이고 있던 두 군인들도 깜짝놀래선 부상자들을 나르기 시작합니다. 자꾸 고지에서 부상자가 내려오니 궁금했던 주인공의 전우들은 고지에서 혼자 친구들을 내려보내고있다는 사실에 깜짝놀라고 사기가 마구 오르기 시작합니다. 오전까지 쭉쭉 부상자를 내려보내던 주인공은 자신을 깎아내리던 상사를 만나게 됩니다. 다리에 총을 맞은 상사는 너한테 내가 구함을 당하다니 ㄷㄷ 일본군도 모두 깨어나서 두명이 탈출하려고 마구 달립니다. 물로 주인공이 끌고 상사가 뒤에서 쏘고 해서요. 결국 둘을 탈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핵소고지 스틸컷)

주인공에게 감동받은 전우들은 모두 너 올라가면 나도 올라가서 전력을 다해 싸울께 이 표정입니다. 원래 토요일은 안식의 날이라서 주인공은 아무 활동을 하지 않는데 이번만큼은 자신의 신념을 깨고 토요일이지만 전장으로 나갑니다. 결국 엎치락 뒤치락 하던 핵소고지는 주인공 덕분에 점령을 할수 있게 되었지요. 일본군 고위 간부들은 깨끗하게 할복을 합니다. 영화가 정말 멋집니다. 과거 적국이였지만 자신들의 입장으로 보이지 않고 멋지게 할복하는 모습으로 보여주고ㅠㅠ 진짜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하지만 목잘리고 팔잘리고 다리잘리고 다 나오니까 피싫어하고 징그러운거 싫어하는사람들은 안보는게 상책입니다.

어느 실화영화와 같이 이 영화도 뒤에 실제 주인공이 나옵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인터뷰 한 내용이 나오는데요. 이 인터뷰 내용을 기반으로 영화를 만들어서 그런가 인터뷰에 나오는 장면들이 하나씩 떠오르게 됩니다. 감동적이고 영웅을 정말 잘 나타내준 영화인것 같습니다. 이 주인공은 결국 승전을 이끌고 돌아가 결혼을하고 행복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부인은 먼저 돌아가셨고 주인공또한 돌아가셨지요.ㅠㅠㅠㅠ

정말 마지막까지 감동인 영화입니다.

**총평

15세가 보기엔 좀 징그럽다.

감동적이다.

마음을 쓰다듬는 느낌이다.

감정이 속에서부터 끌어올라오는 영화이다.

인생영화인듯.

(출처 : 네이버 영화 핵소고지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