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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솜리뷰/먹을거리

[이마트 트레이더스]트레이더스 푸드코트 / 빅쿠키슈 후기

by 임오니 2017. 9. 11.

주말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역시 1박2일의 꽃은 바베큐 파티이지요. 마침 집에 채소도 다 떨어져서 대용량 채소와 바베큐용 고기를 구입하러 이마트 트레이더스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언니가 sns에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쿠키슈가 맛있다고 하니 쿠키슈를 사오라고 하더군요. 쿠키슈는 저도 좋아하니 사러갔습니다.

일단 몇시간의 쇼핑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참새인 저는 방앗간을 먼저 들러줍니다.

 

이번에는 메뉴판 찍을 정신이 없었습니다. 역시 저녁에 가니 아이스크림은 품절이였습니다. 다행히도 제가 시간대를 잘 맞췄는지 사람도 한적하고 줄도 별로 길게 안서있었어요. 이번에 먹을건 저번에 꼭 먹으려고 했던 고메 칠리도그세트와 베이크 브레드 치킨맛입니다. 음료는 별로 안땡겼는데 빅스위트 라떼가 자기를 시키라고 손짓을 하더군요. 그래서 옆에 더블에이드 까지 같이 시켰습니다.

고메칠리도그세트 3000원

베이크 브레드(치킨) 3500

더블에이드 2000

빅스위트 라떼 2000

 

짜잔 앞에 대기손님들 중에 한판피자를 사가시는 분들이 많아서 대기시간이 좀 걸렸어요. 그래도 음식은 따끈따끈하게 나오니 걱정 ㄴㄴㄴ

 

베이크는 너무 싱거웠어요ㅠ 역시 코스트코 식품이 제일 맛있네요. 여기는 피자만 먹는걸로 ㅠㅜㅠ 싱거워서 가져온 케찹과 머스타드는 너무 짜고 썌그러워서 약간 실망이였어요. 베이크는 안에 양파만 있고 치즈는 정말 듬성듬성 잇습니다. 소스도 별로 없고 닭고기도 잘 안보이고요ㅠㅜ 그리고 너무 싱거워서 깜짝 놀랄 정도였습니다. 그냥 맛이 별로 없었네요. 베이크 먹으러 코스트코에 가야겠네요ㅠㅠ 베이크는 정말 실망적이였습니다. 그래도 배고프니 다 먹었지요. 실망했지만 그럭저럭 먹었어요. ㅠ

 

기대하던 고메 칠리도그세트입니다.

패키지가 상당히 예뻐서 이건 조금 감동했습니다.

고메칠리도그는 맛이 괜찮았어요. 위에 올려져 있는 미트칠리소스는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빵이 많이 싱겁다는거 ㅋㅋㅋㅋㅋ 여긴 뭐 극과 극이네요. 대체적으로 싱겁습니다. 그래도 빵이 많이 부드러워서 좋았습니다. 소시지는 약간 매콤하니 맛있었는데 식감은 좀 별로였어요. 싸구려 소시지 느낌이였네요. 이가격에 누가 좋은걸 쓰겠냐지만 그래도 ㅎ 조금만 더 분발 플리즈 ㅎㅎ 여튼 베이크를 이 칠리소스를 살짝 발라서 먹었더니 맛있었어요. 이 칠리소스가 진짜 맛있네요.

근데 식어서 나와서 슬펐떵ㅜㅜㅜ

더블에이드 입니다. 레몬에이드에 자몽시럽을 넣은것 같아요. 탄산수를 넣었는지 맛은 썩 없었습니다. 사이다를 타면 맛있을거 같아서 음료코너에서 사이다를 뽑았는데 아마 사이다 시럽이 없었나봐요 다들 탄산수로 나오길래 배도부르고 맛없는건 먹고싶지 않어서 절반은 내버렸습니다. 그냥 딱히 사먹지 않아도 되는 맛입니다.

빅스위트라떼 입니다. 말 그대로 빅입니다. 처음에 먹을때는 엄청 달달한데 한번 휘휘 섞으면 달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뒷쪽에 준비되어 있는 시럽을 드뿍 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그래도 2000원짜린데 이정도 양에 이정도 맛이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빅스위트 라떼는 가서 또 먹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초코라떼인가 싶어서 먹었는데(사진이 상당히 초코라떼스러움)커피입니다.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사먹는게 좋아하듯 합니다. 양이 하도 많아서 이것도 들고다니면서 먹었는데 다 못먹었네요ㅎㅎ

 

이마트 트레이더스 쿠키슈입니다. 제가 사자마자 바로 먹어보지 못해서 조금 축축한 상태로 먹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크기가 엄청 큽니다. 제 손이 성인 남자손 정도인데 제 주먹만하면 엄청 크지요 ㅋㅋ 하지만 소보루처럼 쌓여있는 슈이기 때문에 엄청나게 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집니다. 차안이나 흘리지 말아야 할 곳에서는 절대 먹지 마세요. 언니가 줄줄 흘리면서 먹길래 비웃었는데 저는 2배로 흘리고 크림 떡칠하면서 먹었습니다.

가위로 잘라서 숟가락으로 떠서 드시는거 추천해요.

크기는 한 제주먹정도 됩니다. 딱 보면 아시겠지만 쿠키슈는 위에 소보루처럼 쿠키가 올라가있어서 이 쿠키가 엄청 떨어집니다. 그릇에 쿠키 맨 윗부분 중앙부터 가위로 잘라내면 안에 있던 크림이 많이 안나오고 깔끔하게 잘립니다. 참고하세요~

 

안은 이렇게 부드러운 크림이 듬뿍 들었습니다. 저는 쿠키슈가 뜨거워 질까봐 다른 장을 다 보고 가지러 갔는데 한팩남아서 깜놀했어요. 쿠키슈를 드시고 싶으시면 들어가자마자 슈를 바로 집으시는게 좋습니다. 금방 동이나요.

쿠키슈 안에 있는 크림은 우유크림인지 엄청 달달하고 묵직한 맛입니다. 뒷끝이 찝찝하지 않고 깔끔하게 넘어가서 좋았어요. 하지만 그렇게 맛있지는 않아요. 그냥 소소하게 많이 먹고싶을떄 먹으면 됩니다. 별로 그렇게 막 맛있고 그런 맛은 아닙니다. 갓 크림을 짜넣은 슈가 정말 맛있는데 말이에요.

그래도 한번쯤은 집에 들고가서 먹고 싶은 맛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