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점심이 지난 시간 남자친구와 저는 밥을 뭘먹을건가 한참을 고민하다가 제가 계속 가보고 싶었던 스시메이진 황금접시에 가자고 했습니다. 너무 비싸다며 쟁쟁거리는 남자친구에게 내가 살게 하고 달래서 갔다는.ㅋㅋㅋㅋ 이런 속물적인사람 ㅋㅋㅋㅋ 여튼 오늘은 내가 가고싶은데가니깐 내가 쏜다!! 하면서 시내로 걸어갔습니다. 맞아요 저는 시내 근교에 살기 때문에 동성로 10분도 안걸림 캴캴ㅋ럌랼럌캴 지하철 탈 필요가 없습니다.
일단 대백에 들어갔는데 엘레베이터를 못찾았.... ㅋㅋㅋㅋㅋ동아백화점이랑 헷갈려서 여기 왜 엘레베이터가 없지?? 이랬습니다. 결국 못찾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이상한데서 탔음ㅋㅋㅋㅋㅋ 나 왜이러니 진짜 ㅋㅋㅋㅋㅋㅋ 다행히 나의 얼빵함과 맞먹는 남친이 있어서 안쪽팔렸음.ㅋㅋㅋㅋㅋ
저희는 약간 시간이 애매할때 갔습니다. 그래서 자리도 많았어요. 한 1시 반쯤에 들어갔습니다. 자리가 한산하니 사람도 적당히 있고 그랬어요. 최근에는 입맛이 이상해져서 뷔페같은데 잘 안왔는데 여기는 하도 SNS에 광고를 해가지고 또 영업당해서 왔습니다. 도데체 뭐가 그렇게 좋으면 광고를 그렇게 해댈까 싶었습니다.
가격은 인당 22900원이네요. 음... 상당히 비쌉니다. 여기서 뽕을 뽑고 가지 않는이상은 돈이 너무 아까울 것 같네요. 왤케 비싼데를 자꾸 영업당하는거니! 나!
카운터 옆쪽에는 이런 일본아쥬머니들이 오호호호 미소짓고있네요. 뭐라 써있는지는 모름ㅋㅋㅋ
일단 입구에서 카운터 언니에게 눈마주치면 활짝 웃어주시면서 자리를 안내해 주십니다. 그리고 자리를 안내함과 동시에 이용규칙 같은걸 설명해 주세요. 약간 패밀리 레스토랑이랑 비슷하게 해주시더라고요.ㄷㄷㄷㄷ 역시 돈과 서비스는 비례하는 건가 싶었음. 식사이용시간은 한시간 반입니다. 그리고 음식을 뜨는 방향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돌아가며 떠야합니다. 그럼 한시간반동안 렛츠게릿온~
여기가 그렇게 포토존이라고 사진엄청 많이 찍던데 저도 사진찍으려고 보니 음... 그건 보통사람이 아니였습니다. 수없이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떻게 사진을 찍었어여? 대단하신듯. 저는 진짜 음식 안뜨고 사진찍으려고 하니까 다른데 진짜 사람들이 어디가나 있어서 카메라 못들이 밀었어요. 밥먹고 계신데 카메라 들이대면 얼마나 민폐입니까ㅠㅠㅠ 어쩔수 없이 저는 욕심부리지 않고 제가 앉은 자리에서 사진 몇컷만 찍었어요.
여기도 사람 없을때 후다닥 찍었습니다. 여긴 좌석도 엄청 많은데 사람들이 대기할 정도니까 당연히 음식있는곳에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거 찍는데도 얼마나 눈치가 보이던지 진짜 사람없을때 화다닥 찍고 오느라고 다 흔들렸자나여ㅠㅠ
시사모를 남자친구가 상당히 좋아해서 한 두어개 들고갔더니 씹자마자 급식소가 생각나는 맛이랬어요. 튀김들이 다 그렇게 고급진 맛은 아니였습니다. 떡볶이도 너무 물만있어서 먹지를 못했네요..ㅠㅠ 제가 뷔페에서 떡볶이를 안먹다니 정말 별일이 다있군요.ㅠㅠㅠ 하지만 여긴 스시집이니까 스시나 많이 먹어야지..ㅠㅠ
여기는 뚜껑을 열면 새우랑 훈제오리가 나옵니다. 근데 썩 먹음직스럽게 있지는 않아요. 다 말라있으뮤ㅠㅠㅠ 새우도 쏘쏘?
훈제오리는 좀 뻣뻣해요. 수분이 거의 날아가서 별로였네요. 새우는 그래도 머리빼고 씹어먹을만 했어요.
여기에는 여러가지 국들이 있습니다. 카레도 있어요. 제일 왼쪽에 있는게 밥이고요 나머지는 국이나 밥에 곁들여 먹을거 입니다. 그런데 쓸데없이 뚜껑이 무겁고 그래서 저는 영별로였음. 뜨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국자도 좀 편리한 국자가 아니라서 이쪽에서 좀 특히 힘들었어요. 저는 뷔페에서 한번에 다 떠가는 편이라 한손에는 접시를 들고있는데 좀 이런 가마솥 무거웠음. 근데 일본컨셉인데 왜 가마솥같은게 있지요?
여기는 스시메이진의 꽃. 스시코너 입니다. 스시메이진은 독특한게 음식을 뜨러 들어가면 왼쪽으로 빙글빙글 돌아야 합니다. 다른 코너에는 중간에서 끼어들기 가능한데 여기 초밥코너는 중간에서 끼어들면 엄청 눈총을 받을거에요. 일단 들어가면 초밥 종류는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직원분들이 초스피드로 사라지는 초밥을 착착 만들어 담고 계십니다. 근데 여기에는 사람들이 진짜 많이 서있어서 약간 정체구간입니닼ㅋㅋㅋㅋ
여기서는 더이상 사진을 찍을수가 없었어요. 일단 들어가면 자기가 먹고싶은 걸 골라서 집게로 집고 나오면 됩니다. 뒷사람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양이 적은 초밥들은 눈치껏 잘 집으시면 됩니다. 뭔가 먹고싶은것만 한번에 담을수가 없어서 눈치코치로 한접시 담아왔어요. 롤종류도 많고 한데 음... 영 비주얼이 땡기질 않아서 안먹었네요.
돌다가 초밥이 끝나면 나베가져가는 곳이 나옵니다. 저는 먹고싶었지만 혼자먹을수는 없어서 안먹었어요. 좀 아쉽긴 했다..ㅠㅠ 하지만 배가 금방부를수 있기 때문에 나베는 먹지 않았습니다. 일단 나베 옆에보면 초밥간장과 락교 그리고 초생각이 있으니 잘 담아서 가져 오시면 됩니다. 한손에 접시를들고있어서 뜨기 불편하긴 했어요. 그리고 가다보면 이렇게 타코야끼랑 피자가 저를 반겨줍니다. 지나치지 못하고 담아옵니다.ㅋㅋㅋㅋ
그 바로 옆에 디저트 코너가 있어요. 초코모찌인가 쇼콜라모찌인가 생각보다 먹을만했어요. 슈도 맛있었고요. 디저트쪽은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네요. 근데 디저트코너 사진이 왤케 부실하냐고요? 이때부터 사람들이 미어터지게 들어와서 대기석까지 꽉꽉들어찼더라고요. 그럼 뭘까요? 맞아요 만석이라 사람들이 너무 많아져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요. 빨리빨리 이리저리 돌아줘야하는데 멈춰있으면 실례니까요.ㅠ
짜잔 돌아오다보면 이렇게 육회샐러드도 만나고 가라아게도 만나고 튀김도 만나고 떡볶이도 만나고 어묵도 만나요. 엄청 많이 만나는데 일단 초밥뷔페니까 초밥부터 손대봅니다. 일단 초밥맛은 그냥 진짜 그냥 초밥뷔페맛입니다. 별 차이는 없네요. 엄청 맛있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저는 별로 여기서 입이 막 즐겁고 미쳤다 너무 맛있다!! 이런게 없었습니다. 참 슬프더군요. 다음부터는 뷔페를 가지 말아야 겠다라는 다짐을 하게 됬습니다. 내돈으로 샀으니까 망정이지 오빠돈 냈으면 진짜 미안해질뻔.
이것도 한껏 기대를 하고 먹었는데 붸에엑 맛이 너어어무 없었어요ㅠㅠㅠㅠ 면은 제가 잘끊어지고 퍼진걸 좋아하는데 이건 국물이... 조금 부족ㄱ...ㅠㅠㅠ 내가 원하던 맛이 아니라서 실망쓰ㅠㅠㅠㅠ
일단 중간치기하는 피자랑 소세지도 진짜 중박도 못침... 내 입맛이 까다로워진건가 싶기도 하고 반성의 시간을 갖게되는 시간이였습니다. 하지만 가라아게랑 튀김류는 먹을만 했어요.
사람들이 꽉들어차서 사진을 자리에 앉아서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각도에서 찍었습니다. 이렇게 내부는 일본느낌이 정말 물씬납니다. 돈키호테도 있고요. 카메라집도 있고 가라오케도 있습니다. 물론 다들 간판이랑 사진만요 ㅋㅋㅋㅋ 독특하긴 했는데 굳이 이럴필요가 있었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인테리어는 100점.
이건 밖에서 찍은 우리 자리입니다. 생각보다 좁지도 않지만 넓지도 않은 딱 밥먹기 좋은 공간입니다. 예전에 스시오에 가는걸 참 좋아했었는데 거긴 왜 없어졌을까요. 진짜 좋아했는데. 스시메이진은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고 느끼는데요. 맛은 예전 거기가 훨씬 더 좋았던것 같아요. 여기도 역시 과대 광고의 피해를 받는 것 같아요. 너무 맛잇다고 막 사람들이 올려놨는데 막상 가니까 영 별로였던것 같네요.
아이스크림은 듣던대로 독특하게 국수모양이였어요. 그냥 일반 아이스크림들도 있었는것 같은데 사용방법이나 이런게 안적혀있어서 좀 불편하긴했어요. 디저트 뜨는곳도 이걸 어떻게 열어야하는지 안내문 정도 붙어있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너무 안내에 대한 문구가 없어서 불편하다고 해야하나요? 그래도 아이스크림은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단호박 쿠키도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여기 쿠키종류들이 상당히 괜찮긴 했는데요. 너무 담백하고 단맛이 별로없어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맛은 아니였어요. 근데 쇼콜라모찌인가 맛이 진짜 독특했는데 신기하고 먹을만 했습니다. 뭔가 끈적한듯 안끈적하고 이상한 식감인데 먹을만 했어요. 맛이 진짜 희한하네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사진이 없냐고요? 그걸 떠서오면 이상하게 오는길에 다 집어먹어버려서 못찍었어욬ㅋㅋㅋㅋㅋ 크기도 작기도 하고 맛도 오묘한게 계속 집어먹게되서 사진을 하나도 못찍었답니다.
이건 인절미인데요. 맛이 우웩 냉장고냄새가 떡에 다 들어가버린거 있죠ㅠㅠㅠㅠ 냄새만 없었으면 충분히 맛있었을텐데 막 그 막 냉장고 막 음식물냄새가 떡안으로 다 스며들어서 진짜 뱉어버리고 싶은 정도였어요ㅠㅠㅠ 왜 사람들이 안집어가는지 알았다느뉴ㅠㅠㅠ 여러분 떡은 냉장고에 넣지마세요ㅠㅠㅠ 냄새먹는 인절미가 됩니다.ㅠㅠㅠ
이건 에비튀김(새우튀김)입니다. 이건 구경도 못해보고 마지막에 세알 건졌습니다. 이게 나오면 사람들이 귀신같이 싹다 들고가요. 진짜 신기할정도로요. 가라아게는 디게 뻑뻑하게 생겼는데 생각보다 보들해서 괜찮았습니다. 근데 매운 갈비찜? 그건 진짜 캡사이신넣은 맛이라서 별로였어요.ㅠㅠ 차라리 마늘향이 더 좋을텐데 말이죠. 스시메이진에서 정말 실망만 많이하고 갑니다ㅠㅠㅠ 흑흑 다른쪽 음식들도 사람들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직원분들이 너무 스시쪽에만 몰려있다보니까 다른음식들 로테이션이 빨리 안됐어요. 그리고 맛도 좀 별로였구요... 이돈이였으면 차라리 에슐리나 빕스를 가는거였는데 후회가 좀 되기도 했습니다. 맛에비해 너무 비싸다 싶은정도였네요.예전에는 맛이 좋았는데 점점 바뀐걸까요?ㅠㅠㅠㅠㅠ 역시 광고는 믿는게 못된다는 말이 맞다고 생각하던 점심이였습니다.
**총평
가격은 비싼편
스시맛은 그럭저럭 쏘쏘
음식들 전체적으로 중박정도
가끔 맛없는게 존재함
꽃게무침은 진짜 별로
아이스크림이랑 쇼콜라모찌가 가장 괜찮았음
이돈주고 먹을곳은 아닌듯....ㅠㅠ
한번 갈만하지만 돈이 아까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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