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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솜리뷰/맛집

[동인동]공평칼국수명가 동인점 샤브샤브같은 칼국수

by 임오니 2017. 11. 1.

최근 일주일 사이에 공평칼국수를 두번이나 갔다왔습니다. 웃긴건 모두 점심시간이지요.헤헤헤헤 그만큼 중독성이 있었는듯ㅋㅋㅋㅋ 다음에 남친이랑 또 갈꺼임 ㅋㅋㅋㅋ 엄마랑도 가야지 룰루랄라~ 왜냐하면 저는 건져먹는걸 엄청좋아하거든요. 물론 칼국수도 좋아하는데 샤브샤브처럼 막 그냥 막 때려넣고 익혀서 건져먹는걸 좋아해요. 집에서 쓰끼야끼 해서 먹은여자임. 아 다이어트를 해야하는데 여기만 가면 다이어트를 할 수가 없음 ㅋㅋㅋㅋㅋ

 

위치는 아직 지도첨부가 안되서 제가 임의로 찍었어요. 근데 저쪽 주변 맞아요.

또 입구사진을 못찍었습니다. 공평칼국수 동인점에 점심시간에 가서 그런지 얼마나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던지 ㅋㅋㅋㅋ 진짜 인기를 실감함 ㅋㅋㅋ 생긴지 얼마 안됐지만 사람들이 막 몰리는 그런 핫플입니다. 일단 독특하게 테이블에 인덕션?이 있습니다. 인덕션맞나 모르겠지만. 여튼 신기방기

 

쩌어기 사진은 고기추가도 되고 면추가도되고 야채랑 볶음밥까지 다 추가된다고 써있는 메뉴판이에요. 다른 메뉴판은 안적혀 있음ㅋㅋㅋㅋ 면도 직접 다 뽑아서 쓴다고 적혀있어요. 그리고 벽에 먹는 순서가 적혀 있습니다. 근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거 찍는것도 좀 챙피했음 ㅋㅋㅋㅋ

 

여긴 칼국수 단일메뉴였군요 그래서 벽에 안보인 거였음. 냉면은 계절메뉴라서 저번주에 끝났데여ㅠㅠㅠ 흑흑 넘나 슬펐지만 괜춘 ㅋㅋㅋㅋ 단품메뉴도 있습니다. 사실 저는 여기가 샤브샤브처럼 하는 곳인지 몰랐는데 그렇게 나와서 깜놀했음. 하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칼국수도 있으니 걱정 ㄴㄴ

 

내부는 안쪽으로 깊숙하게 되어있습니다. 자리도 넉넉한데 사람이 꽉꽉들어차있음 ㅋㅋㅋㅋㅋㅋ 이거 사진찍는데 얼마나 창피한지 무음카메라로 얼른 찍고 호닥닥 주문을 했습니다. 아 참고로 여기에는 띵동 하고 누르는 것이 없었어요ㅠㅠㅠ잉잉 그래서 사람들 모두 당황하심ㅋㅋㅋㅋ 옆자리에 새로오시는 분들도 어? 여기는 누르는게 없나 하고 이리저리 다 찾아버림. 생각보다 넓고 깊어서 멀리에서 뒤돌아계시면 직원분들과 아이컨텍을 할 수가 없었음ㅋㅋㅋㅋ 나같은 소심이는 계속 손만 들고 있긬ㅋㅋㅋ

자리를 안내받고 앉으며면 직원분께서 물도 가져다 주시고 밑반찬도 가져다 주십니다.

 

반찬은 김치랑 고추쓰~ 쌈장쓰~ 역시 칼국수나 국수먹을때는 고추를 곁들여서 먹어야 제맛이죠! 공평칼국수랑 삼덕국수랑 같은 계열인것 같은데 둘다 똑같은 밑반찬 이에요. 그래서 김치가 아주 맛있음 헿헿 김치 너무 맛있어서 혼자 저많은거 뚝딱해버렸음 ㅋㅋㅋㅋ 겉절이인데 넘나 맛있어서 나오기도전에 반접시를 해치워 버렸어여ㅠㅠㅠㅠ흑흑 김치부터 맛나버리면 어쩌니ㅠㅠㅠ

 

테이블사이에는 티슈와 소스 그리고 수저통이 있습니다. 요령껏 샥샥 살펴보고 쓰면 됨.

 

오오 맛있겠당. 생각보다 큰 냄비가 쨘~ 하고 나옵니다. 미쳐부렀으 안에 버섯이랑 야채가 꽊꽉 들어차있어서 짱기분 좋았음/

 

보이시나요? 이 국물. 아참 국물은 하얀국물과 빨간국물을 선택하실 수 있어요. 근데 하얀국물 먹어본적 없음 ㅋㅋㅋㅋ 빨간게 최고여 ㅋㅋㅋㅋ 크으으 버섯 장난없다잉 ㅋㅋㅋㅋㅋ 이렇게 건져먹을게 많으니 저는 넘나 행복합니다.

 

일단 요 간장을 촵촵 종지에 담아놓습니다. 새콤달콤하고 와사비향이 알싸하게 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겨자를 매우 좋아해서 코가 맵도록 먹어요. 근데 이건 별로 자극적이지 않아서 딱 호불호 없는 맛인것 같아요. 소스젤 밑에 가라앉아있으니까 슥슥 흔들어서 먹기~

 

앞에서 냄비가 펄펄 끓고 있을때 직원분께서 고기를 가져다 주십니다. 샤브샤브처럼 해서 먹어도 되지만 개인적으로는 몽땅 국물에 투하해서 고기국물 우려내서 먹는게 좋아용. 생각보다 고기도 넉넉해서 내마음이 푸근해지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같이간 지인들도 모두 한마음이 되어 고기국물을 우려내고 있음 ㅋㅋㅋㅋ 근데 이렇게 한번에 고기 넣어서 먹으면 고기국물이 맛있게 우러나와서 더 맛있습니다. 일단 버섯으로 끓였던 국물을 그릇에 옮겨놓고 고기국물 우려내서 드셔보세요. 국물이 다름. 왜 엄마들이 쇠고기 다시다를 넣는지 이해할수 있음.ㅋㅋㅋㅋ

 

적당히 익으면 내 입속으로 꺼지게 합니다. 헤헤 야채도 많고 고기도 많고 국물도 많고 룰루랄라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제가 버섯종류를 좋아해서(송이랑 표고빼고) 버섯듬뿍 들어있는거 너무 좋았어요ㅠㅠ헝헝 이래서 남는거 있나?ㅋㅋㅋ

 

맛있는 소스에 푹 찍어서 먹으면 삼삼했던 야채들이 새콤달콤 맛이 더 좋아집니다. 웃긴건 이렇게 야채만 다 건져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하지만 야채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뭔 칼국수를 산더미마냥 주심ㅋㅋㅋㅋㅋ 한 먹성하는 여자3명이서 배터지려고 하고있는데 갑자기 칼국수가 튀어나와서 다들 웃고만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여기서 물러날 우리가 아니지요.

 

칼국수를 투입한 뒤 바로 슉슉 3분동안 타이머를 눌러주십니다. 칼국수는 오셔서 직원분께서 막 달인같은 손놀림으로 면을 풀어주십니다.

 

보이세요 장인의 손길?

 

배가 터져버릴것만 같지만 15초를 남겨놓고 두근세근한 천상여자입니다.

 

이렇게 2차전을 시작합니다. 후루룩 짭짭 후루룩 짭짭 맛좋은국수~ 랄라 딴따딴따~ 칼국수도 좋아하고 건져먹을것도 많아서 기분이 아주 좋앗습니다. 아 이거 쓰면서 또 먹고싶네 (츄륩) 칼국수도 좀 밀가루맛 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절대 없음ㄷㄷ 겁나 쫄깃 탱탱 이렇게 칼국수가 쫄깃하고 탱탱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저는 심지어 면을 푹 익혀서 먹는 편이라 별로 신경을 안쓰는 편인데 여기는 칼국수 면이 정말 명품이네요. 저는 면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이건 좋은면이라는걸 느낄수 있었음.ㅋㅋㅋㅋㅋㅋ 누가보면 미식가인줄 알겠네여 ㅋㅋㅋㅋ 여튼 넘나 맛있는 면이였어요.

 

어우 사람 꽉차서 블러하기 귀찮았음요. 여튼 김치가 맛있어서 벌써 두그릇째 해치우고 세그릇째 뜨러가는길목에 이 셀프바도 찍어야 겠다 싶어서 찍었습니다. 김치가 모자라거나 고추나 쌈장이 모지라시다면 이쪽으로 가셔서 셀프로 뜨시면 됩니다.

 

이제 이차전이 끝났습니다. 그럼 3차전을 시작해야겠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장한 얼굴로 손을들고 직원분을 부른 뒤

"볶음밥 주세요"

하시면 갑자기 냄비에 있는 내용물을 위에 그릇에 다 옮겨다 주신다음 냄비를 들고 주방으로 척척 가십니다. 사람들이 많지만 뭔가 볶는 소리가 들림.ㅋㅋㅋㅋㅋㅋ 나의 환청인지는 모르겠지만 배터져 죽을것 같아서 아 남기면 어쩌지 걱정하면서 볶음밥을 기다립니다. 그러면서 그릇에 있는 건더기 다시 줏어먹고있음 ㅋㅋㅋㅋㅋㅋ

 

크으으ㅡ윽 조금만 기다리면 볶음밥이 막 참기름냄새 막 풍기면서 크억 넘나 맛있는 비주얼로 등장합니다. ㄷㄷㄷ 웃긴건 이거 보자마자 내 위장이 '영차영차 이건 꼭 먹어랏 끙차끙차 휴우 자~ 공간 다만들어놨어~' 하면서 위에 공간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럼 배가 터질것 같다가도 볶음밥이 들어가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정말 저는 돼지 보스인것 같아요. 하지만 보통 맛있는 음식이 앞에있는데 먹어주는게 예의 아닙니까?(개뻔뻔

)

흐으으음 진짜 이건 사랑인듯. 참기름향이 진짜 미쳤어요. 근데 맛도 맛있음. 조금 삼삼한데 왤케 맛있어여? 저는 국물에 비벼서 먹었는데 대환장파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맛있어서 배터질것 같았는데 한솥을 뚝딱 해버렸어요. 이미 먹는순간 다이어트는 저 멀리 가져다 버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다이어트 하기싫닼ㅋㅋㅋㅋ 하지만 고기보다 야채를 많이 먹었잖아 하고 자기위로를 했습니다. 근데 위에 볶음밥 넘 맛있어서 탄수화물 과다 섭취를 해버렸음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맛있는 3차전을 했습니다. 여긴 이렇게 퍼줘도 뭐 남나 싶은 정도네요. 완전 괜찮았음. 새로운 점심이였습니다. 근데 이 새로운 점심을 두번이나 먹음 ㅋㅋㅋㅋㅋㅋㅋ 야호 저렴하게 배터지게 먹고싶은분들이 가면 딱 좋을듯 합니다. 8천원이 하나도 아깝지 않은 점심이였어요.

 

**총평

양이 미쳤음

1차전 샤브샤브를 먹는 느낌

2차전 칼국수 면이 탱탱글탱글

3차전 볶음밥이 젤 맛있는듯

볶음밥 국물에 비벼도 소스에 비벼도 다 어울림

돈이 안아까운 집이였음

김치도 맛으로 한가닥하니 꼭 드셔보세여

또 가야지~랄라랄ㄹ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