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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솜리뷰/맛집

[동성로] 중앙파출소옆 타코야끼 전문점 치퐁타코야끼세트

by 임오니 2017. 11. 6.

날씨도 헛헛해 지고 쌀쌀해지니 바로 타코야끼의 계절 아닙니까?ㅋㅋㅋㅋㅋ 추은 겨울날에는 항상 가슴속에 3천원을 품고다녀야 한다는 명언이 있지요. 언제 타코야키트럭을 만날지 모르기 때문이지욬ㅋㅋㅋ 자매품 붕어빵이랑 국화빵도 있음. 아 갑자기 붕어빵 먹고싶다ㅠㅠㅠ 작년 겨울에 붕어빵이 너무 먹고싶어서 일부러 붕어빵 파는곳 까지 삐이잉 돌아서 왔던 기억이 있어요. 혼자 3천원치 사서 길거리에서 다 해치워버림ㅋㅋㅋㅋㅋㅋ 저는 그 바삭한 붕어빵도 좋아하지만 눅눅하게 눌러붙어있는 붕어빵도 상당히 좋아한답니다. 여튼 붕어빵트럭과 신출귀몰한 타코야끼트럭들이 아직 보이지 않으니 동성로에 타코야끼전문점으로 향했습니다. 맨날 사람들이 줄서있는거는 봤는데 한번도 사먹을 엄두가 안났다요.

일단 보면 전부 줄이 미친듯이 깁니다. 손님들이 하도 많아서 그런지 가족들 총출동 하신것 같던데 아닌가요?ㅎㅎ 여튼 타코야끼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리도 많아서 줄을 한 20분정도 슨것 같아요. 서서지켜보면 직원분들 전부 손놀림이 달인급입니다. 다들 바쁘게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어서 그거 구경하느라 또 시간이 잘가요 ㅋㅋㅋㅋ

 

일단 줄을 서있으면서 뭘먹을지 고민해 봅니다. 그냥 단순 타코야끼만 파는게 아니라 치즈타코야끼도 있고요 퐁듀 타코야끼도 있어요(츄릅) 아 또 먹고싶어진다 ㅋㅋㅋㅋㅋ 기본 타꼬야끼도 그렇고 소스들 모두 순한맛과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어요. 역시 치킨반반이 있듯 타꼬야끼소스도 반반이 있습니다. 언니랑 둘이서 계속 선택장애에 걸려서 어쩌지저쩌지 하다가 줄이 다 줄어들었습니다. 솔직히 이만큼 기다렸는데 기본타코야끼보다는 더 특별한게 땡기는게 인지상정!!! ☆ 난 더 맛있는걸 먹구싶다귯!

 

 

결국 대기줄 한명을 남겨놓고 치퐁세트를 발견해 버렸습니다. 치즈랑 퐁듀가 둘다 들어있다면 나는 저걸 먹을테야 하고 소스 반반 딱 해서 탁월한 선택을 했습니다. 기본타코야끼는 내가 무슨맛인지 알고있으니까 단돈 6000원에 새로운 치즈타코야끼랑 퐁듀타코야끼를 매운거 안매운거 무려 4가지 맛을 먹을 수 있었어요.!! (돼지력lv1004)ㅋㅋㅋㅋㅋ 웃긴건 음식이나 돈앞에서는 머리가 마구마구 돌아가는 저입니다. 오 타코야끼 전문점 일본인도 극찬한 타코야끼인가봐요. 쩔어쩔어! 굿굿 베리굿bb 내가 여기를 냅두고 왜 자꾸 타코야끼 트럭만 쫓아다녔을까요. 이번에 자전거도 생겨서 왔다갔다 빨리 할수 있으니깐 자주 먹으러 갈거 같아요.

아쉽게도 카드가 안됩니다. 앞에 써있네요. 가격을 안올리고 그대로 하는 대신에 카드는 받지 않는다고 하시네요ㅠㅠ 에휴 점점 물가가 올라가서 걱정입니다. 돈버는것을 힘든데 왜 쓰는건 이리 쉬운지ㅠㅠㅠ 흑흑 지금 제가 돈을 한푼도 안쓰고 10년모아서 최소 1억을 모았다고 칩니다. 그럼 그때 집값은 어찌 될까요?ㅠㅠㅠ 지금도 1억이면 집을 못사는데 그때되면 얼마나 가치가 하락해 있을까요? 엉엉 나 너무 슬프다 ㅠㅠ 뭐지요 왜 타코야끼 사먹다가 인생을 알아버린걸까요ㅠㅠㅠ 흑흑 사장님 힘내세요! 단골들이 있쨔나요!! 흑흑 이번에 또 제가 가던 단골집이 사라졌어요ㅠㅠㅠ 저는 혹시 맛집계의 주호민인가요???ㄷㄷㄷㄷㄷ

 

왠지 안에 만드시는거 찍기가 죄송스러워서 소심하게 찍어 봤습니다. 안쪽에 타코야끼들이 잔뜩있지만 뒤에 더 잔뜩있습니다. 그런데 바로바로 담아서 안주는것 보면 분명 사장님의 경영철학이 있으실터!1 뒤에서 치즈랑 소스뿌리는 장면을 흐뭇하게 언니와 바라보았습니다. 저때 진짜 너무 추운데 바람겁나불어가지고 덜덜 떨면서 있었음.ㅋㅋㅋㅋㅋㅋ얼마나 바람이 불었냐면 동성로 축제해서 천막쳐놨는데 천막덮개가 넘실넘실 바람풍선처럼 흔들리고 있었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기다리고기다리던 타코야끼 치퐁세트가 나왔습니다. 무려 4가지맛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것!!

 나는 치즈도 좋아한다. 그리고 기본타코야끼보다 새로운걸 맛보고 싶다! 새로운것도 여러맛이 있었음 좋겠다고 하는 분들은 치퐁세트 소스반반해서 드시면 됩니다. 하지만 호불호가 있다는것 꼭 유의해 주세요. 0ㅅ<

 

이렇게 가스오부시 사이로 치즈가 스멀스멀 보이는 치퐁세트입니다. 정말 웃긴건 너무 추운데 타코야끼 먹고싶은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타코야끼 전문점 바로 오른쪽에 있는 문닫은 건물입구쪽으로 스스슥 들어갑니다.ㅋㅋㅋㅋㅋㅋ 물론 언니와 저도 자연스럽게 스르륵 가서 맛나게 맛봤지요. 가스오부시는 약간 후레이크처럼 부서져 있어서 타코야끼 집었을때 먹기 편했습니다. 원래 가스오부시가 가득있는게 맛있긴 하지만 너무 굵게 올려져 있으면 예쁜 내 얼굴 이쪽저쪽으로 찡그려가면서 낼름낼름 해야한단말이에요.ㅠ 차라리 이렇게 잘게 썰려있는게 좋음ㅇㅇ

잘 안보이시겠지만 밑쪽으로 치즈반반이고 위쪽으로는 퐁듀반반입니다. 치즈타코야끼는 일반 체다치즈를 올리고 소스 샥샥 뿌린거구요. 퐁듀타코야끼는 까망베르?치즈?를 올리고 소스 샥샥 뿌린거에요. 매운맛은 생각보다 매콤해서 깜놀했음 ㅋㅋㅋ 근데 너무 맛있어여ㅠㅠㅠ흗흗ㄱ 안에 양배추가 안씹혀서 언니는 아쉬워 했는데 저는 딱히 양배추를 좋아하지 않는편이라 여기 타코야끼가 너무 좋았음요헤헤헤헿.

 

나의 혓바닥을 강타하는 맛있는 타코야끼! 15알이긴 한데 생각보다 크기가 큼직해서 절반먹어도 살짝 배가 차더라고요. 물론 언니와 저는 이미 음료큰사이즈를 싹다 먹은 상태였지만요 홍홍홍 근데 솔직히 1인1타코합시다ㅋㅋㅋㅋ 타코야끼는 살안쪄요. 이렇게 맛있는게 살찔 수가 없어요. 아 안되겠다. 오늘 혼자가서 혼자 15알 사먹어야지ㅠㅠ흑흑 기다려 타코야끼 내가 널 먹으러 갈께~@@

 

**총평

인기가 매우좋음 시간잘못맞추면 대기줄폭탄

소스가 순한맛 매운맛 반반있어서 좋음

치즈랑 퐁듀맛이 있어서 더좋음

치퐁세트가 있어서 결정하기 좋음

맛있음

매우뜨거움ㅋㅋ

문어는 적당한 크기

치즈랑 퐁듀는 생각보다 느끼함.

치즈반 기본반도 있으면 좋겠다 ㅠㅠ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