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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솜한일상/요리베이킹

[베이킹] 머랭쿠키 만들기!ㅠ오늘도 중박

by 임오니 2017. 11. 28.

쓰끼야끼를 먹다가 계란 흰자가 6개 분량이 남았습니다. 아.. 하필 남친이 계란 노른자가 쪼끄만한 그런 달걀을 사와서 참.. 어쩔수 없이 8개를 깨서 먹고 그중 6개는 흰자만 모아서 머랭쿠키를 만들었습니다. 이건 딱히 과정이 복잡하지 않아서(포스팅 생각을 못해서) 앞에 과정은 말로 설명드릴게요.ㅋㅋ

일단 6개 분량의 머랭을 볼에 담고 거품기로 거품을 올려줍니다. 위이이이이이잉ㅇ이잉ㅇ ㅇㅇ

다음 설탕을 조금씩 나눠 넣어줍니다. 저는 설탕조절 겁나 잘못해서 달아죽는줄 알았네요 ㅠㅠㅠ흑흑 흰자 6개 대용량으로 만들어본적이 없었어요ㅠㅠㅠ크흡흡..ㅠㅠㅠㅠ 여튼 설탕은 1대 1분량으로 넣으래요. 근데 집에 저울이 없어서 설탕조절 대실패 ㅋㅋㅋㅋㅋ 종이컵 한컵 넣으면 딱 적당했을것 같네요. 저는 밥그릇으로 한그릇을 넣어서 대실패.....

계속 거품기로 거품을 올려줍니다.

중간에 색소도 쪼끔넣고 바닐라 오일 한방울 떨어뜨려주고 계속계속 올려줍니다. 원래 머랭쿠키를 할때는 100%다 올려야 한다는데요. 저는 이 이상 올라가지 않을것 같아서 멈췄씁니다. 왜냐면 흰자에 노른자가 조금 섞여 있었거듯요ㅠㅠㅠ 기계믿고 그냥 썼다가 망...ㅋㅋㅋㅋㅋㅋ

 

바싹 휘핑해버린 머랭을 짤주머니에 덜어줍니다. 짤주머니는 원하는 깍지를 끼워서 넣으시면 됩니다. 저는 제가 원하는 깍지를 못찾아서 암꺼나 끼웠어요. 어짜피 저는 100% 올리지 않아서 모양이 제대로 안날걸 알고있었기 때문이죠.

 

덜기전에 쿠키부스러기를 준비했습니다. 집에 굴러다니는거 여기에라도 쓰자 심보지요.ㅋㅋㅋ

 

자 짤주머니에 담아서 짜줍니다. 혼자 쌩쑈를 한거라 다 짰는 사진이 없네여 ㅠㅠㅠ 저는 집에 짤주머니를 일회용으로 써요. 왜냐면 투명한게 얼만큼 남은게 잘 보이고 씻을 필요도 없고 참 좋거든요. 다음에는 뭐... 저울산다고 3년째 그러고 있는데 저울을 안사고 있으니 저울살때 그때 짤주머니 큼지막한거 사지뭐..ㅋㅋㅋㅋㅋㅋ

 

오븐은 100~120도 예열을 해놓고 넣어줍니다. 역시 색이 바래지 않으려면 색을 쨍하게 넣거나 위에 철판으로 가려져 있어야 하는데요. 저는 그런거 없으니 좀 말랐다 싶으면 위에 종이 호일을 덮어줍니다. 근데 실패함..하....

 

일단 머랭은 매끈매끈하니 잘나왔습니다. 자 너희들 예쁘게 굽혀주렴! 짜이요!

 

너희도 예쁘게 ! 화이팅!

 

근데 색깔에서 대실패.ㅋㅋㅋㅋㅋㅋ 저는 언제쯤 머랭쿠키 색내는걸 성공할까요. 게다가 참을성도 없어서 2시간도 안되서 꺼내버리는 나란사람. 100도로 맞춰놓고 3시간정도 말려야하는데 그러면 머랭쿠키색이 자꾸 바래버리고 ㅠㅠ흑흑 그래도 바삭바삭하니 맛있게 나왔습니다. 좀 많이 달긴 하지만요. 너무 달아서 깜놀했는데 위에 슬쩍 뿌렸던 쿠키부스러기들이 단맛을 좀 중화 시켜줘서 다행이였습니다.

 

다 마르기 전에 막 열어제껴서 이모양 이꼴이 됐네요. 그래도 얘들은 봐줄만 한것. 색깔내는법은 다시 공부해야겠어요. 아예 위에 포일을 덮어서 구워야 겠으뮤ㅠㅠㅠㅠㅠ

 

완벽하게 마르지 않은 상태로 문을 열어버리면 이렇게 쪼글쪼글해집니다 ㅠㅠㅠ흑흑 넘나 슬퍼ㅠㅠㅠㅠ

 

얘들은 매끈해 보이시죠? 맞아요 안익었어요... 오븐 뒤와 오븐 앞쪽 온도차...

 

그래도 애들은 위에 철판이 덮혀있어서 그런가 납작하게 짜서 그런가 맛있게 굽혀져 나왔습니다. 바삭바삭하니 아주 좋았어요. 이쪽저쪽 선물드렸더니 다들 맛있게 드시더라고요. 아.. 근데 너무 달다고 ㅋㅋㅋㅋㅋㅋ 다음번엔 설탕조절을 잘해서 머랭쿠키 성공해야겠어요ㅠㅠㅠ 그리고 다른 맛 만들거야ㅠㅠㅠ 바닐라맛 별로인듯 ㅍㅍ

 

이건 뒷면도 깔끔했네요.. 다음엔 꼭 성공하고 말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