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솜솜리뷰/맛집

[삼덕동]동성로는 지겹다 이젠 옆동네로! 삼덕동 아사까야

by 임오니 2018. 1. 19.

제목과 똑같이 동성로는 이제 지겹고 지갑은 든든한 직장인이고 해서 옆동네로 자꾸 새게 되네요. 솔직히 동성로에 맛있는것도 없고 특출난곳도 없고 게다가 돈에 쩔쩔매는 학생도 아니니깐 여유롭고 사람들이 적은곳으로 가고싶더라고요. 사실 국밥집이나 여유로운 김광석길로 가고 싶은데 옆에 달고온 남정네들이 상당히 추워하고 피곤해 해서 얼른 들어가야 했습니다. 동성로는 싫어서 삼덕소방서 건너편에 걸어다니면서 또띠아 먹을래? 고기먹을래? 대창먹을래? 했지만 까다롭기로 유명한 울 남친이 다 거절해서 결국 이자까야에 가게 됐습니다. 음 이자까야인데 이름이 아사까야임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겉으로는 한가해 보여서 들어갔지만 넘나 사람들 많았던곳입니다.

메뉴는 상당히 다양했습니다. 배가 고픈 저는 식사를 시키려고 했는데 식사는 9시까지 밖에 안된데요ㅠㅠㅠㅠ흑흑 그래서 스끼야끼랑 연어회 소자 그리고 가라아게도 시켰습니다. 가격은 살짝 비싼듯 적당한듯 했어요. 사람들이 많이 오는것 보니까 뭔가 유명한 곳이였나봐요. 이층이였는데 아래랑 윗층이랑 사람들이 꽉차있더라고요. 신기방기

내부는 일본스럽지는 않고 약간 엔틱했습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많이 왔었던건가. 디게 옛날 건물느낌이 물씬났었습니다. 자리도 좀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불편함감도 없지않아 있었어요.ㅠㅠ

나에게 초상권침해란 없다. ㅋㅋㅋㅋㅋㅋㅋ 모두 얼굴 지워드립니다. ㅋㅋㅋ여튼 예쁜 장식품들이 벽에 나란히 붙어있습니다. 뭔가 옛날 집을 개조해서 만든것 같은 느낌이 드는 느낌은 뭘까요 ㅋㅋㅋㅋ

이자까야라고 일본풍 그림이 그려져 있네요. 저는 일본풍 그림에 사람눈매가 넘나 시름. 너무 날카롭고 무서워여ㅠㅠ잉잉

숟가락도 디게 국물 떠먹기 힘들게 생겼음 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미끈매끈한 자태가 저의 식욕을 돋우네요. 제가 저때 좀 많이배고팠거든요. 저는 밥을 하나도 안먹었는데 남정네들은 배고프다고 다 저녁먹고나옴... 휴... 넘나 슬펐음. 남자들은 술마시러 나오는거지만 여자들은 먹으러 나오는거 명심해 주세요. 난 먹으러나왔단말야ㅠㅠㅠㅠㅠ

처음으로 나온건 가라아게 입니다. 뭔가 사람은 많은데 직원분들은 몇 없어서 정신이 없으신지 좀 삐끗삐끗 했었습니다. 그래도 괜찮았는데 양이...ㅋㅋㅋㅋㅋ넘나 작았음. 이건 내가 혼자 다 먹을 수 있을거였음.. 이랬으면 차라리 치킨집갔다... 그리고 맛있게 튀겼지만 뻑뻑살만 있어서 진짜 먹기 부담스러웠어요. 저는 가라아게가 시판 가라아게일것 같아서 시켰는데 아니였음...

좀 건강한 맛이였는데 너무 뻑뻑해서 먹기가 힘들정도였어요..하.. 튀기긴 진짜 맛깔나게 튀겼는데ㅠㅠㅠ 맛도 훌륭했지만 너무 뻑뻑살만 써서 엔지였음요.ㅠㅠ 맛은 있는데 이건 만천원정도 주고 먹기에는 돈아까웠었네요..

연어도 예쁘게 담겨서 나왔습니다. 이것도 맛은 있었지만 여긴 약간 창렬스런 가게였어요. 가격에 비해 너무 양이 심하게 작다고 느낄정도. 게다가 소스도 영별로였음.. 저는 역시 그냥 집에서 먹는게 나았어요. 하... 난 역시 밖에서 사먹는건 못하겠따...

그래도 여기 양은작지만 음식 때깔하나는 끝장났었어요. 재료들이 아주 싱싱해보였어요. 맛도 훌륭했구요. 양만 조금 작아가지고 그렇지 맛은 좋았음요. 스끼야끼도 고기들이 때깔이 좋아서 좀 좋았어요. 근데 작음 ㅋㅋㅋㅋㅋㅋ이게 칭찬인지 욕인지 모르겠네 ㅋㅋㅋㅋ근데 맛은 다들 훌륭했음 ㅋㅋㅋㅋㅋ팩트임 ㅋㅋㅋㅋ

고기가 너무 얇지도 않고 굵직하니 기름도 적당히 섞여있어서 쓰끼야끼해먹기는 아주 좋았습니다. 싱싱하긴 진짜 싱싱한곳. 양은 좀 작습니다. 여긴 저퀄을 할빠에는 양작게 고퀄하자 인것 같았어요. 근데 가라아게는 좀 가슴살말고 다리살 쓰시지 진짜 못씹어 넘길정도였는데...

쓰끼야끼도 꽤나 늦게 나왔습니다. 담기만 하면 되는거지만 사람들이 워낙 많아가지고 그런것 같아요. 직원분 보니까 진짜 정신없어 죽으시려고 하시던데. 아마 거기 온 손님들 저희랑 똑같은 이유로 온것 같더라고요. 뭔가 혼잡한 시내는 싫고 돈없는 학생은 아닌데 조용하고 적당히 다 좋아하는 이자까야가 어딧을까 하다가 여기 온것 같았어요. 위치도 상당히 괜찮고 맛도 좋고 가격도 좀 나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퍼펙트한 곳이였음. 하지만 제 기준엔 사람들이 넘 붐벼서 대화가 되는지 안되는지 정신이 없었어요. 하지만 저는 매우 소음에 예민한 사람이라서 그렇지 다른 보통사람들은 별 생각안들 정도였을거에요. 제가 좀 예민보스임. 정말 쓸데없는 능력이에요.ㅠㅠ흑흑

유부주머니를 보고 레드팔을 모찌주머니를 떠올렸지만...역시나 아니였습니다..ㅠㅠㅠ 사장님 사장님 모찌주머니 먹고싶어요ㅠㅠ 돌아오세요 ㅠㅠㅠ흑흑흑 이건 그냥 그저그랬습니다. ㅠ

쓰끼야끼는 딱 맛있었어요.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고 적당? 하지만 울 오빠가 해준 쓰끼야끼가 더 맛났음. 근데 그릇이 쬐끄마한게 디게 귀여웠어요 ㅋㅋㅋㅋㅋㅋ 여튼 우리는 여기서 배를 채울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돈은 한 5만원 썼는데 말이죠. 다음에는 뭔가 안갈것 같아요. 제가 번잡한걸 좋아하지를 않아서... 저는 아마 평생 집에서 혼술해야할듯...ㅋㅋㅋㅋ

 

**총평

비주얼이 매우 좋음

모든 음식들이 예쁘고 먹음직스러움

맛도 모두 훌륭함

대체적으로 다 잘하는 곳

사람들은 좀 많은편

자리가 조금 좁음

가격대는 그냥 평균정도

가라아게는 너무 뻑뻑살만있음

양은 대체적으로 작음

직장인들 삼삼 2차로 가기 좋은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