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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공포호러스릴러영화

[공포영화]주온 1 (줄거리X/스포O)

by 임오니 2017. 8. 24.

초등학교때 한창 남자애들이 막 이상한 목소리를 내고 장난치길래 뭔가했었습니다. 그게 주온이라는 사실은 알았지만 그땐 영화를 안봐서 몰랐지요. 그렇게 약 15년 가까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에 주온의 장면을 살짝살짝씩 대충 어떤건지 알고있었지만 제대로 자리를 잡고 주온을 처음부터 끝까지 본적이 없었습니다. 원체 공포영화를 좋아하지 않을 뿐더러 주온은 완전 무섭다라는 생각이 있어서 본적이 없었지요. 그런데 남자친구를 만나고 나서 처음으로 본 공포영화가 디센트였습니다.ㅋㅋㅋㅋㅋ 맞아요 그렇게 피가 뜯기고 잡아먹히고 하는 영화를 보고는 넋이 나갔었죠. 중간중간에 욕도 했었습니다.ㅋㅋㅋㅋㅋ 어느세 공포영화를 섭렵하고 다니는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루지를 보게 되었는데요. 맞아요 주온 헐리우드 판입니다. 그루지가 좀 무섭고 오싹하더라고요. 그래도 그렇게 심하게 안무서워서 집에가서 주온 패러디한 무서운영화4를 챙겨봤습니다.

그러다가 그루지도 봤는데 오리지널 주온은 어떨까 싶어서 주온을 봤지요. 역시 공포영화는 일본공포영화가 기분나쁘고 소름끼치지요. 특유의 재수없음??을 정말 잘 표현해 주니까요.

만국 공통 귀요미 토시오가 포스터에 대짝만하게 있습니다. 보통 주온에 카야코는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죠. 대부분 토시오가 자주 나옵니다. 근데 주온1때 토시오는 너무 귀여워서 사람들이 무서워하기보단 귀여워하죠. 얼굴보세요 토실토실 아이 귀여워

주온은 약간 액자식 구성이라고 해야하나 하나의 집에서 여러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식입니다. 줄거리는 정말 간단하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정말 간략하게 요약한다면

예전 어떤집에 가족이 살았는데 의처증이 심한 남편이 미쳐서 애랑 고양이를 욕조에 빠뜨려 죽이고 와이프는 목을 부러뜨려서 죽였습니다. 와이프는 죽는 와중에 원한이 깊어서 귀신으로 남게되고 집에 들어오는 모든사람들을 죽여버립니다. 주인공도 착한마음으로 들어오지만 집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모두 다 죽여버린다는 공식을 깨트릴수 없어서 다 죽습니다. 그래도 주인공은 억울함을 봐주지만 원한이 풀리지 않음. 결국 다죽고 귀신은 계속 그집에 남아있는 죽음만있는 이야기. 끝.

허허허 더 줄일수도 있었지만 주인공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이야기라서 넣어봤습니다. 이영화는 꺼어어어어어어어억 끼어엉엉어어어어억 꺄아아악 먀아옹!!! 먀아아아아아앙ㅇ!!! 이야아아!!!!! 이런 내용입니다.

아무리 무서운영화를 못보는 사람이라도 이건 볼만 합니다. 왜냐하면 귀신도 별로 안무섭거든요..

주인공이 할머니 돌보는데 할머니는 아픈게아니라 얼이 빠져있습니다. 가끔 막 울분을 토해내는데 저는 아마 이런집 가지도 않았을겁니다. 여튼 이할머니도 이집에 들어온 날수 치고는 오래사셨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누워있기만 해도 잡아가는 죽음의 집이기 때문에 할머니는 그냥 검은 그림자한테 죽음ㅋㅋㅋㅋ

이 집은 참 핫플인지 사람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분도 희생양중 한명이지요. 나쁜맘을 먹던 착한맘을 먹던 카야코는 상관하지 않습니다. 모두다 잡아가는 그런 공평한 귀신이지요. 참고로 여기 귀신의 수준을 알수 있는 사진입니다. 저기 토시오 보이세요? 네 귀신은 모두 저렇게 깜찍하고 허술합니다.

하지만 귀신들이 허술하다고 영화가 허술한건 아니지요. 영화는 몹시 몰입도가 좋습니다. 사람을 어떻게 건들이면 무서워할지 잘 아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옷도그렇게 촌스럽지도 않고 언니 얼굴이 열일해서 영화 볼만합니다.

 

토시오 카와이~~ 아마 귀신들 중에세 제일 이쁨받는 귀신 캐릭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고양이와 함께 욕조에 빠져죽어서 고양이목소리를 내는 애기 귀신이 되어버렸습니다. 입만 벌리면 먀아아아아오!!! 캬아악 행동도 약간 고양이 같지요. 주온 영화를 안봤을때 저는 카야코 소리를 토시오가 내고 다니는줄 알았어요. 토시오 미안해 너는 귀여운 고양이 목소리를 내고 있었구나. 요즘 영화들 고양이 울음소리는 정말 재수없는데 이 영화 고양이 소리는 리얼합니다.ㅋㅋㅋㅋ 분장수준도 이정도라서 영화보면서 물감 덜칠해진곳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보이십니까? 이런 모공하나하나까지 보이는 귀신클라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이 아주 예쁘게 생기셨네요.ㅋㅋㅋㅋㅋ

주온은 사람이 그냥 귀신분장하고 나옵니다. cg효과도 없어보여서 아주 볼만합니다. 저같은 쫄보도 웃으면서 봤던 영화였어요. 요즘 공포영화들은 막 cg때문에 막 얼굴 이리돌아가고 저리돌아가고 피튀기고 몸늘어나고 막 이러는데 이건 천연 관절꺾기 영화입니다. 아주 볼만합니다. 무서운거 못봐도 볼수 있어요.

 

손톱 보이세요? 이게 바로 분장클라스 ㅋㅋㅋ 핏기가 삭 도는 진짜 천연사람손입니다. 당시 영화는 정말 무서웠는데요 지금은 하도 무서운게 많아서 이젠 별로 무섭지도 않습니다. 근데 이와중에 손 완전 곱다.

그 유명한 샤워씬입니다. 머리를 감는데 머리카락이 계속 나오지요. 무서운영화4에서도 패러디했는데요 막 제모해주고 샴푸뿌려주고 ㅋㅋㅋㅋㅋ 이영화는 머리카락이 스륵스륵 나옵니다. 이땐 좀 쫄았었네요.

 

헬로우? 아주 유명한 장면이죠. 아주 예쁜얼굴 분장으로 가린다고 얼마나 고생했을까요 ㅎㅎㅎ 찾아가는 서비스 카야코 입니다. 무서운걸 싫어할때는 아무 생각도 안들었는데 요즘에는 저주가 여러명 걸리면 그사람들 어떻게 다 쫓아다닐까 피곤하겠다 생각부터 듭니다. 링에서 부터 주온까지 일본영화는 개인의 원한보다는 나 원한있으니까 다죽이겠다 이런 영화가 꽤 많아서 말이에요.

주은 결국 다 죽습니다. 살아 나오는 사람이 없습니다. 주인공이 꽤 오래 살아있지만 어쩔 수 없이 저주를 받은 사람입니다.

주온은 별 중요한 내용없이 집들어오면 다 죽는다 이런 내용이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보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공포감 조성은 쉽게 되지만 귀신이 사람이기 때문에 웃음이 나올 정도입니다. 저도 분장보면서 꺄르륵 웃으면 본 영화입니다.

공포영화는 보고싶은데 막 무서운거는 보기 싫다 하시는 분은 주온1부터 보는거 추천드려요

**총평

안무섭다.

내용이 간단한데 사람들 쫓기는거 구경하는 영화

분장이 허술해서 웃기다.

토시오 귀엽다.

그냥 다 죽는 영화니 희망 ㄴㄴ

각기춤 마스터 카야코

킬링타임용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