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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공포호러스릴러영화

[스릴러] 겟아웃 (줄거리X/약스포O)

by 임오니 2017. 8. 14.

오랜만에 영화리뷰를 쓰게 됐네요. 이 영화는 리뷰를 써야할 것 같아서 썻습니다. 개봉한지 꽤 됐지만 저는 원래 공포영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공포영화 매니아라서 같이 공포영화를 많이 보지요. 그런데 저희는 극장에 발을 끊은지 좀 됐습니다. 요즘 dvd방이 옛날 dvd방과 많이 다른거 다들 아시죠? 영화관보다 더 쾌적한데 사운드도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화면도 충분히 화질이 좋습니다. 게다가 예전에는 퇴폐적이였다면 요즘은 아기자기하게 되어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침대가있는 영화관을 가는 것 보다는 시설이 좋은 dvd방에서 내가먹고싶은 과자 눈치안보고 와작와작먹으면서 맥주도 한캔먹고 하는게 저는 좋습니다. 눈치를 안봐도 되고 영화를 보다가 이야기를 할 수도 있고 요즘엔 vod가 있어서 최신영화도 금방 볼 수 있어요. 둘다 허리가 안좋아서 누워있는걸 더 선호하는 것도 이유가 있지만요. 하지만 다같이 쓰는 공간에서 붕가붕가쓰하는건 옳지 않아요. 요즘엔 dvd방이 그런거하려는 곳이 아니라 자기들만의 공간에서 영화를 보는곳이란걸 알아주셨으면 ㅠㅠㅠ 그런거 하려면 모텔에 가는게 좋겠지요??

서론이 길어졌네요. 이제 슬슬 겟아웃을 이야기 해야겠어요. 일단 다 보고 난 다음에 감상을 먼저 이야기 할게요. 재수가 없습니다. 마치 예전에 잔예를 보고나서 재수없었던 것 처럼 그런 느낌이였어요. 내가 막 재수가 없어질것만 같은 영화입니다. 역시 겟아웃은 스릴러입니다. 어엄청 공포스럽고 튀어나오고 놀래는것 없이 겁을 먹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어후 감독님이 정말 잘만드셨어요.

 

 

(출처 : 네이버영화 겟아웃 공식 포스터)

사실 영화를 보다보면 이 포스터의 장면이 스포일러란걸 알게됩니다. 맞아요 주인공이 고통을 받는다는 거죠(개소리)

저는 스포일러를 아주 좋아합니다. 누가 옆에서 범인은 저사람하고 소곤소곤해 주는걸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스포일러를 보고 영화를 보면 그 장면을 아니까 조금 더 넓게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영화를 세번 네번 보면 다른 배경이 보이는 것 처럼 말이지요. 소장용 영화가 아니면 보통 놓치는 장면이 있기 마련이잖아요? 심지어는 영화를 보다가 재채기를 해도 놓치는 장면이 있으니까요.

처음 영화를 보면 여친이 남친을 집에 소개시키려고 합니다. 남친은 흑인인데 차별에 대해 매우 익숙해진 사람이지요. 속상... 요즘에 세상이 좋아져서 인종차별이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그게 또 싹다 없어지는 건 아니니깐 말이지요. 참 이상하지요. 어딜 가나 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말이에요. 백인세상에 흑인이 있으면 흑인이 차별당하지만 흑인세상에 백인이 있으면 백인이 차별당하지요. 역지사지라는 말이 딱 생각이 나는 영화입니다.

 

(출처 : 네이버영화 겟아웃 스틸컷)

처음에 저는 영화 예고편을 봤을때 여자친구네 집에서 흑인들이 노예가 된다는 내용을 봤습니다. 이거 완전 빅스포일러아닌가요? 마치 루시를 보는 것같았습니다. 루시는 예고편을 너무 잘만들어서 망한 영화지요. 하지만 이영화는 빅스포일러에도 불구하고 아주 흥행했지요. 굿굿 빅스포일러가 있어도 겟아웃의 큰 그림을 볼수 없는 그런 구조이죠. 반전의 반전입니다. 핵무서움.

 

(출처 : 네이버영화 겟아웃 스틸컷)

처음 우리 주인공이 바싹 쫄아서 집에 들어오면 들어오자마자 아빠가 흑인비하말을 서스름없이 합니다.ㅎㅎㅎ 여자친구가 제일 정상처럼 보이지요. 하지만 저는 그부모에 그자식이라는 말을 믿기때문에 아주 쎄했습니다. 저런 집안인데 저 여자는 왜저렇게 멀쩡하지?? 여자친구는 정말 정상적인데 그 가족들은 아주 미치광이지요. 흑인을 앞에 두고 얼마나 비하를 하는지 어휴 보는 제가 다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뭐 의도한 내용이겠지만 막 기분이 막 드럽고 막 그랬어요.

 

허휴. 저 여진네 아빠는 제가 정말 싫어하는 스타일이였어요. 아 외관이 아니라 행동이요. 불쾌하기 짝이없고 무례했지요. 내가 남자였는데 여친집에 가서 동양인이라서 막 차별받으면 욕지꺼리 내뱉고 바로 이별선고 ㅃㅃ이 사요나라 했을것 같아요. 바로 정떨어질듯. 엄마도 개재수없음. 아줌마는 최면술사인데 어휴 컵긁어대는 소리가 진짜 거슬려서 내가 최면에 걸릴것 같아요. 얼마나 재수없는지. 그 느낌이 정말 재수가 없습니다. 아유 소름

 

 

백인들사이에만 있던 흑인남주는 흑인을 만나서 아주 기뻐하며 말을걸었습니다. 그런데 얘도 한 맛이 갔음. 눈에는 초첨이 없고 헤이 브로~ 이런 맛이 하나도 없지요. 그런데 알고봤더니 자기네 동네에서 일하던 사라진 친구였음ㄷㄷㄷㄷ 이 친구를 아는 것 같아서 사진을 몰래 찍었는데 플래쉬에 정신이 돌아왔는지 친구는 코피를 흘리며 남주에게 영화제목을 마구 외칩니다. 겟아웃!!!!!게라웃!!!!!!!

그리곤 다시 여친어멈에게 잡혀가 영혼리스가 되어서 나오지요. 참 배우들 연기도 잘하고 멋쪘지만 기분이 몹시 나빠지는건 어쩔 수 없음.

 

(출처 : 네이버영화 겟아웃 스틸컷)

요요 나쁜뇬 요 나쁜여자

제일 중요한 스포입죠

저는 알고있었지요. 그 집에 그자식 ㅂㄷㅂㄷ 요 나쁜녀언이 요주인물이였습니다. 나쁜것 개반전은 바로 이 여자에요. 이여자가 통수를 아주 제대로 칩니다. 그래 내가 알고있었어 그집안에 얘 혼자 올바르게 클 수가 없어. ㅂㄷㅂㄷㅂㄷ 정말 소름끼쳤습니다. 이여자는 흑인 남친이 니가 첨이야 했는데 여자까지 사겨서 집에 델고온 주도면밀한뇬

이여자 표정 변하는거 보면 진짜 미쳤습니다.ㄷㄷㄷ

 

 

(출처 : 네이버영화 겟아웃 스틸컷)

요기는 주도면밀한 녀어언님이 꼬셔서 데리고온 여자와 할배가 달리기 져서 짱나서 데리고온 흑인입니다. 참 무섭더군요 영화를 보면볼수록 빠져듭니다. 무서운 장면도 많이 안나오는데 막 소름이돋고 손에 땀이나요. 아무것도 안먹고 영화에 집중한적이 정말 오랜만이였습니다. 이 집의 흑인들은 전부다 영혼이 한 삔트 나가있고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으며 제정신이 아닙니다. 다들 영생을 살고싶어서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겠지요?

 

(출처 : 네이버영화 겟아웃 스틸컷)

이 친구가 바로 진주인공인듯. 약간 오덕같고 오리지널 흑형쏘울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남주의 개를 맡아주고있는데 얘가 안오니까 추리하며 찾아다니는데 무려 경찰입니다.ㅋㅋㅋ맞아요. 이 친구가 막 소설쓰듯이 남주한테 이야기해주는데 그게다 리얼 현실.ㄷㄷㄷ 신내림받으신줄 ㅎㅎ 이 친구 덕에 남주는 목숨을 건집니다. 마지막에 얼마나 통쾌하던지. 좀 시원했습니다. 역시 이것도 영화라서 현실감이 없습니다. 저는 약간 영화가 열린결말식으로 끝나면 뒷이야기를 상상하는데요. 이 영화도 남주가 탈출은 했지만 뒷수습하면서 잡혀들어가는건 아닌가 싶고 그랬습니다. 겟아웃이 결말이 여러개라는 소문을 들었는데요. 저는 좀 해피엔딩이 아닌 해피엔딩이였습니다.

이 영화는 꼭 한번쯤 봤으면 좋겠어서 큼직한 대략적인 스포만 했는데요. 간질간질하게 이리저리 둘러서 스포해서 감질나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 큼직한 스포만 가지고 봐도 통수에 통수 그리고 볼거리가 아주 다양합니다. 진짜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흡입력이 아주 좋은 영화인것 같아요. 처음에는 이영화가 이런 쪽으로 가려나 보다 싶다가 또 180도 바뀌어 버립니다. 감독님이 땀흘리는 짤로 유명한 분인줄 아는데 정말 영화하나 잘 만드신 것 같아요. 좀 소름끼침.  저는 그게 무섭더라고요. 아무리 오래만나도 연인에게 뒷통수를 맞을 수 있을것 같다는 두려움이 생겼어여ㅠㅠ 물론 그럴일은 없겠지만 조심하는게 좋겠지요.ㅇㅅㅇ

**총평

보고나면 기분이 이상함

인종차별을 새롭게 표현한 영화

그부모에 그자식이 통한 영화

착하게 살아도 옆에서 가만히 안놔둔다는 교훈을 줌.

진짜 재미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