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솜솜리뷰/맛집

[삼덕동] 씹고뜯고 맛보고즐기는 삼덕갈비

by 임오니 2017. 11. 20.

룰루랄라 즐거운 점심시간입니다. 점심때는 역시 뭐먹지 고민입죠.후후 집에서 도시락을 싸지 않는 이상은 항상 뭐먹지병에 걸려있습니다. 하.. 오늘 뭐먹지... 하는 순!간! 오늘의 점심은 정하기 쪽지가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야호 내돈안내고 메뉴 내가 안정해도 되는 그런날이였어요. 상당히 좋아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시간 땡 하자마자 라리라랄ㄹ랄라라 노래부르면서 밥먹으러 갔습니다.

 

 

뭐먹지 고민 안해도 되니 하늘은 푸르고 햇살이 따사롭네요.ㅋㅋㅋㅋ 갑자기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덜덜 떨면서 갔지만요. 요즘 날씨 왤케 추음? 맨날 읏추읏추 하면서 다닌중 입니다. 삼덕갈비는 삼덕국수 바로 옆에 붙어있어요. 점심시간의 메카인가.흐흐흐

 

포스팅하는데 오늘은 국수가 땡기는 날이군요. 하지만 포스팅은 갈비쓰~ ㅋㅋ 샐러드 커피가 나온다는 문구가 눈에 띄네요.

누네띠네먹고싶다.

들어가면 주방이 훤히 보입니다.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 안심하고 먹을 수 있네요. 메뉴는 단촐하게 3개 뿐입니다. 돼지갈비쌈밥정식, 뚝배기 불고기, 처음보는 갈비떡국이 있습니다. 일단 제일 비싼 돼지갈비쌈밥정식을 시켰지요. 후후 웃긴건 모든사람들이 돼지갈비쌈밥정식을 선택했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안쪽에 방이 있어서 방에 앉았습니다. 오 밑에 전기장판이 깔려있어서 얼마나 따뜻한지. 이렇게 햇볕이 안드는 곳인데도 넘나 훈훈하게 밥을 먹었습니다. 완전 센스가 짱짱맨인듯/

 

앉아있으면 요롷게 슉슉슉 밑반찬들이 나옵니다. 생각보다 찬이 많아서 넘 좋았어요. 그리고 딱 비벼먹기 좋은 반찬들이라니 후우후우 비빔밥해서 먹고싶었는데 참았긔.ㅋㅋㅋㅋ 담에 가면 큰 그릇하나 달라고 해서 샥샥샥 다 비벼먹을테다.

 

딱 비벼먹으라고 셋팅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꺄아아 심지어 맛도 좋음ㅋㅋㅋㅋ 제가 버섯을 좋아하는데 이 버섯은 정말 비벼먹기 딱 좋게 쫑쫑 썰려있지요오~좀있다 갈비 나오면 비벼먹을라고 대기하고 있었는데 반찬은 셀프로 또 떠서 먹을수 있다길래 내입으로 꺼지게 만듬ㅇㅇ

 

나의사랑 너의사랑 잡~채~!! 잡!!채애애애!!!! 잡채는 왜 이름이 잡채일까요. 문득 이상하네 ㅋㅋㅋㅋㅋ 여튼 잡채도 겁나 맛나서 후루룩 마시는 정도로 먹었어요. 같이간 지인도 잡채를 좋아해서 듬뿍 퍼다가 먹었다는ㅋㅋㅋㅋㅋ

 

숟가락도 이렇게 예쁘게 담겨져 나옵니다. 센스만빵인듯

 

샐러드 하나도 요로코롬 예쁘게 나옵니다 ㅎㄷㄷ하네요. 심지어 단호박 정말 좋아하는데 샐러드에 단호박까지 나오니 너무 맛있어여휴ㅠㅠㅠㅠㅠㅠ 도데체 본음식 나오기 전에 얼마나 배를 부르게 하려고 하는건지 ㅋㅋㅋㅋ 샐러드 소스도 너무 새콤하지않아서 딱 좋았어요ㅎㅎ

 

쌈싸먹어~ 예전에 한창 유행하던 유행어였는데 말이져...ㅎㅎㅎ 여긴 쌈을 싸서 먹다가 배터질정도로 쌈을 많이 주십니다. 심지어 쌈하나 크기가 내 얼굴만함 ㄷㄷㄷ(진심으로) 제가 집는 쌈마다 얼굴만해서 당황했었습니다 ㄷㄷㄷ 상추 왤케 큼? 도데체 뭘먹고 자란 상추인거지?ㄷㄷㄷㄷ

 

겉절이도 장난없습니다. 맛없는 반찬이 없는곳이에요. 혜자스럽긔

 

김치전도 주십니다 ㅠㅠㅠ흑흑 김치전은 크기가 좀 작은데 다먹으니까 리필해 주시더이다 ㅠㅠㅠㅠ 이런 센스쟁이 밥집이라니 11000원이 전혀 아깝지 않은 곳이에요.

 

된장찌개도 파르르팔팔 끓으면서 나옵니다. 된장은 역시 밖에서 사먹는게 젤루 맛남 ㅋㅋㅋㅋㅋ 집에서는 이맛 안남 진짜ㅋㅋㅋㅋ

 

가게 한 쪽에는 이렇게 셀프반찬대가 있습니다. 직접담아가는 찬이라고 써있네요.ㅋㅋㅋㅋ 기여워잉  이런 셀프반찬은 먹을만큼 남기지 않을만큼만 떠서 가시는거 아시죠?

 

그래서 저는 버섯왕창 잡채왕창 단호박 2개를 담았습니다. 왕창이라고 해봤자 다 내 위속으로 사라질테니 상관없음 ㅋㅋㅋㅋㅋㅋ

 

반찬코너 옆에는 쌈도 담아갈수 있게 되어있어요. 쌈들도 싱싱하고 특히 상추가 큼직큼직해서 깜짝깜짝놀램 ㅋㅋㅋㅋㅋ

 

아 반찬집어 오는 길목에 갈비를 샥샥 다들 가져가버려서 양이 얼마 없이 보이네요. 3인분인데 위에 쌓여서 나옵니다. 그런데 이건 몇개가 빠져있는 거임. 양은 그렇게 많지는 않는데 적당한 양으로 나옵니다. 사실 저는 요즘에 이렇게 눈치보면서 개수 맞춰서 먹는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제가 맘껏먹으면 다른사람들은 못먹을테니까요(식충이)ㅋㅋㅋㅋ 아 진짜 따로 나오길 바랬는데 이렇게 한번에 나오니까 서로 눈치만 보게 되자나여 다음에 혼자 3인분먹어야지!(?) 양념이 너무 맛있어보여서 밥비벼먹어볼까? 하고있는데 옆에서 소곤소곤 '밥비벼먹으면 존맛탱' 호오오 내 머릿속에 저☆장☆

일단 갈비를 씹고뜯어봅니다. 비주얼적으로는 저어어어엉말 맛있어 보입니다. 미쳤음 갈비 못뜯은지 한 1년 넘은것 같네요. 오늘 저녁은 갈비각인듯ㅋㅋㅋㅋ

 

음 그렇게 부드럽지는 않지만 씹는맛이 있어서 상당히 괜찮습니다. 호오오 소스가 매콤하니 달달하기도하고 크으 소스 겁나 맛있음 진짜 ㅋㅋㅋㅋ 웬만한 고기들은 다 뼈에서 분리가 솨라락 됩니다. 크윽 갈비 넘나맛있떵 크으윽 고기 속까지 양념이 잘 배어들어서 딱 내가 원하던 매운갈비맛이였어요. 예전에 동인동 찜갈비골목에서 먹었던 맛이였습니다. 아 이게 더 맛있었던것 같기도하고 ㅎㅎㅎㅎ 매운향이 확나면서 마늘향이 폴폴 풍기는게 소스가 기가막힌것 같았어요. 그러니까 소스에밥 렛츠기릿~~

 

이쪽저쪽 밥알 흘려가면서 비벼봅니다. 생각보다 소스가 많이 들어있어서 듬뿍 떠서 밥에 슥슥 비볐습니다. 이제 한입 합냐합냐

아아닛!!!!1

삐리링!!!!! 이맛은!!! 뜬뜬 든든 뜨를든~~~~ 

오오 이 맛이도다 이맛이야! 밥에 비벼먹으면 딱 맛있는 바로 그맛이야~!! 갈비보다 이게 더 맛이 美味하도다아!! 어쩜 갈비보다 밥에 소스 비빈게 더 맛있을수가 있을까요? 진짜 흑흑 넘나 맛있떠ㅠㅠㅠ 여러분 꼭 소스에 밥비벼 먹으세요 미쳤음 ㅠㅠ너무 맛있으뮤ㅠㅠㅠㅠ

 

이 맛있는걸 대형(?)상추에 싸서 먹어봅니다. 상추가 아주 커서 내입터져나갈뻔 ㅋㅋㅋ 맛난 고기도 나는 두점 올려서 먹습니다. 크윽 역시 소스가 넉넉하면 넉넉할수록 나의 혀가 느끼는 맛도 넉넉한것 같아요. 비벼먹을 그릇하나만 달라고 해서 밥에다가 갈비소스 듬뿍넣고 아까 반찬으로 나온 비벼먹기 딱 좋은 4종세트를 탈탈 넣어서 슥슥 비벼서 한입먹으면 크으으으윽 좋쿠요~ 크으으 넘나 맛있음 진짜 크으으ㅡㅇ

결국 다 박살내버림 ㅋㅋㅋㅋㅋ 다른 반찬들까지 싸그리 싹쓸이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왤케 맛있냥ㅋㅋㅋㅋㅋㅋ 상당히 배가 불러서 배빵빵 했습니다. 커피는 다 떨어져서 유자차만 있다고 해서 그냥 나왔어요, 유자차도 좋지만 이 매콤한 입술에 커피를 들이붓고싶어서 말이죠 ㅋㅋㅋㅋㅋ 역시 직장인들은 믹스커피가 짱입니다.ㅋㅋㅋㅋㅋㅋ 믹스커피 아이러브유!!! 삼덕갈비 너도 아이러브유!!!! 점심으로는 뚝배기불고기 먹으러 한번 가봐야겠어요. 이것도 점심이지만 갈비뜯기에는 조금 촉박한 시간이랄까... 그래도 완전 맛있었따능!!!!!!

 

**총평

밑반찬 퀄리티가 굿굿 베리굿

쌈도 푸짐하고 많다

더먹고싶은 반찬은 셀프바가 있어서 더 먹을 수 있다.

갈비양은 적당한편

소스가 미쳐브렀음

소스에 밥비벼먹으면 천상의맛

그릇달라고 하면 비벼먹을 그릇주심

조금 매콤한편

소스 듬뿍 비벼먹는 야채들 듬뿍넣고 삭삭 비벼먹으면 존맛임.

입맛없을때 먹으면 집나간 입맛 돌아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