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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솜리뷰/맛집

[종로]이번에는 1m 조개찜! 탐해조개찜

by 임오니 2017. 11. 21.

저어어어어어어번에 탐해 조개구이집에 갔다가 감동먹었는데 탐해 조개찜도 가보려고 했다가 자리가 없어서 튕겼었죠ㅠㅠ흑흑 그래서 핫한 토요일밤에 가보니 역시나 옳다구나!! 이렇게 불금 불토 저녁에는 사람들이 모두 밥먹고 시내중앙으로 가서 놀기때문에 자리가 났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 들어가 앉고 난 뒤 얼마지나지 않아서 자리가 꽉찼다요 ㄷㄷㄷ 역시 인기가 대박임.bb

 

생생정보통에도 나왔다고 적혀있네요 세상마상쓰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조개 구이를 더 좋아해서 조개구이가 더 좋습니다. 일단 메뉴판 고고고

 

저희는 남자4 여자1명이였지만 건장한 장정 5명의 위와 먹성을 지녔기 때문에 랍스터조개찜 대자로 시킵니다. 군대 전역한지 얼마 안된 동생들 삼삼 데리고 왔습니다 ㅋㅋㅋㅋ

 

회도 먹고싶었지만 참았음 ㅇㅇㅇ

 

하.. 조개 버터구이라니 ... 역시 저는 구이를 사랑하는 사람인가 봅니다. 조개 구이 아이러브유 ㅠㅠㅠ 나중에 시골집에 조개 한박스 사서 언니랑 둘이 눈누난나 버터넣고 구워먹어야지~ 이번 설선물은 가리비다!!!!

 

네 역시 조개구이에는 소주죠. 소주를 시켰더니 참이슬드릴까요? 물어봐서 폭풍 고개 절래절래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 저는 맛있는 참 주세여~ㅎㅎㅎ 참이슬은 뭔가 싱거웡 ㅎㅎ

 

일단 자리에 앉으면 간장 초장 된장?이 담긴 3단종지를 주십니다. 간장은 생각보다 많이 안진해서 푹찍어먹어도 무방쓰~

 

일단 저희는 안주가 나오기 전이지만 소주를 셋팅해 놓았습니다. 오 가스버너가 두개나 있음 ㄷㄷㅋㅋㅋㅋ 1미터 1미터 하더니 정말 1미터 인듯 ㄷㄷㄷㄷ

 

조금 기다리다가 보면 커다란 솥을 들고 들어오십니다. 그럴땐 재빠르게 상 앞에 있는 소주병과 물컵등등을 샥샥샥 치워주시면 됩니다. ㅋㅋ 입장과 동시에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 모두 ㅜ우우우오아아아앙ㅇ아아아 하고 놀랬습니다. ㄷㄷㄷㄷ 1미터 상상만 했지 실제로 이렇게 클줄은 몰랐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조개들이 쪄지고 있는동안 서브로 나온 떡볶이를 먹어줍니다. 떡볶이는 맹탕인데 왜 맛있지요?ㅋㅋㅋㅋㅋ 국물은 허여멀겋게 되어있는데 상당히 괜찮음 ㅋㅋㅋㅋㅋ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밀떡이네요. 밀떡 아이원츄 밀떡~

 

초점이 이상하게 잡혔지만 떡볶이와 함께 고디랑 옥수수가 나옵니다. 역시 해물집이라 그런가 고디가 맛있게 익어 나왔더라고요. 뒤에도 다 까져있어서 슉슉 빨아먹으면 쏙쏙 들어와서 넘나 맛있었다요! 근데 찜이 다되니까 쿨하게 밑반찬 가져가시더라는. 역시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바쁘신가봐요. 담에는 조개구이집 가야징. 생각보다 친절도는 약간보통이하 였습니다. 3명이서 홀을 보시려니 힘이 드실것 같긴 했어요.

 

짜라라라란~~~랍스터는 누워서 자고 있고 조개 무더기들이 곱게 나오고 있습니다. ㄷㄷㄷ 이렇게 가득들은 조개찜은 첨 먹어보는것 같아요. 대박 대박 조개들이 아낌없이 팍팍 들어가서 모두다 감탄하면서 사진기 들이댔습니다.

 

랍스터랑 굴들이 가득가득 예쁘게 먹어달라고 기다리고 있어요. 랍스터랑 큰 조개들은 직원분들이 케어해 주시니 걱정마시고 조개를 즐기면 됩니다.

다들 맛있다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데리고 오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좀 뭔가 부족함을 느꼈어요. 바로 짠맛! 조개들을 아무리 초장이랑 찍어먹어도 그 부족한 소금기.ㅎㅎㅎㅎㅎ 조금 더 짭쪼름하게 되어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역시 나는 구이체질인듯. 찜은 생각보다 입맛에 안맞았네요. 어휴 그래서 조개를 30개 정도밖에 못먹었자나요. 흥

가리비들이랑 다들 맛있게 먹어달라고 입을 아~ 벌리고 있네요. 오냐 내가 다먹어주마 ㅋㅋㅋㅋㅋㅋㅋ

 

요롷게 큰놈들은 직원분께서 샥뚝 샥뚝 다 잘라주십니다. 사내넘들만 델고 갔더니 사진찍고 다른데 눈돌린새에 다 사라졌었다는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다른 조개들이 무수하게 많으니 이건 이렇게 올려놓고 계속 접시로 썼습니다. 접시로도 굿굿굿 베리 굿~

 

국물쪽에 보면 어묵꼬치도 이렇게 두개가 나란히 나란히 있습니다. 어휴 꼬치 이넘 빨리 내입속으로 꺼졍 ㅋ

 

그리고 제일 한 귀퉁이에는 달걀하나 옥수수 하나 수육 만두가 있습니다. 수육이 꽤나 맛있어서 다들 감탄하면서 먹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부드럽지는 않아서 심드렁 했습니다. 난 부들부들 녹는 수육을 좋아해서(이가 부실함.) 한점 먹고 안먹었는데 4명의 장정들은 맛있다고 냠냠냠 먹더라고요. 허허헣 이게 바로 엄마 미소 ㅋㅋㅋㅋ

 

시이원한 콩나물이 잔뜩 들어가있는 국물이 찜통 제일 아래에 있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 야호 ㅋㅋㅋㅋㅋ 다들 국자들고 그릇질러~~!! 예에에엥이

요즘 제가 블로그 포스팅에 힘이 드는지 아무말대잔치가 심하여도 조금 양해 부탁드립니다. 요즘 포스팅삘이 잘 안와버려서ㅠㅠ흑흑흑

 

만두는 그냥 만두맛이였습니다. 제품맛이에용.  랍스타는 역시 후후 비싼값을 하더이다. 탱탱해가지구 아아주 탱글탱글 씹기가 힘들정도로 탱탱해서 식겁했습니다. 흠.. 내가 예전에 먹었던 랍스터와는 조금 다른 식감이라서 깜놀했음. 도데체 뭐가 문제죠? 조개찜집이 더 맛있어야 하는게 아닌가요? 무슨 홈플러스 찜기에는 바닷물을 넣고 찌는건가요? 왤케 짭쪼름함이 간절하게 느껴지는 걸까요ㅠㅠㅠ흑흑 저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친구도 뭔가 부족한 맛때매 쉽게 즐길수가 없었습니다.

 

근데 랍스타 쫠깃쫠깃 해서 맛있었따잉. 쫄깃쫄깃함을 벗어나서 좀 질긴듯한 느낌이였기도 합니다. 다 못씹고 넘겨서 을매나 아까웠는지 진짜 ㅠㅠ 껍따기에 붙은거 때려고 막 떼다가 이리흘리고 저리흘리고 ㅋㅋㅋㅋ 계속 "어머!" 까다가 또 "어머!!" 이래서 같이 있던 애들이 얼마나 웃던지ㅋㅋㅋㅋㅋㅋ진짜 챙피했음 ㅋㅋㅋㅋㅋ

 

조개들이 심심해서 국물에 막 쏟아넣으니 딱 맞았어요. 여러분 조금 심심하다 싶으면 조개살들만 싹 발라서 국물안에 퐁당퐁당 해보세요 훨씬 맛이 좋아집니다. 조개도 맛있고 국물도 더 맛있어져서 마신다음 이 말이 절로나와요

국물이~(꿀꺽) 끝~내줘요bb

이거알면 늙은거 ㅋㅋㅋㅋㅋㅋㅋㅋ 먹다가 직원분께 칼국수 달라고 하면 육수랑 칼국수를 끓여서 가져다 주십니다. 물론 통안에 샤샤샥 부어 주시지요. 한입먹고 으으으음~~~~ 밀가루맛~~ 그렇게 깔끔한 맛은 아닌데 그 밀가루맛이 정말 어디 바닷가 앞에서 줏어온 조개넣고 칼국수 끓여서 먹는 맛이라서 적당했어요. 그게또 별밐ㅋㅋㅋㅋㅋㅋㅋ 조개들이 많이 많이 들어서 국물이 끝내줍니다. 조금 삼삼하다 싶고 덜익었다 싶은건 무조건 걍 국물에 다 담궈주세요. 국물도 끝내주고 조개들도 끝내줍니다.ㅋㅋㅋㅋ

이렇게 장정 다섯명(저포함)이 배터져버릴뻔 했어요. 우린 그 배터지는 조개찜들을 모두 클리어하고는 유유히 술먹는 노래방가서 맥주벌컥벌컥 마시며 고성방가 했다는 ㅋㅋㅋㅋㅋㅋ 넘나 즐거웠다!!!!!! 역시 유흥의 끝은 노래방이지요!!

 

**총평

양이 어마어마함.

겁나많음

처음 꺼내먹는 조개들은 썩 싱거울수도 있음

싱거우면 국물에 담궈서 먹으면 국물도 쩔고 조개도 쩔음

마지막에 칼국수가 밀가루향은 나긴하는데 끝내줌

랍스터는 쫄깃하다못해 질겼음 ㅋㅋㅋ

가격대는 높은편

미친듯한 양과 맛에 비하면 절대 비싸지 않음

북적한 시내에서 모임하기 싫으면 추천

모임하기 참 좋은곳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