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덕동] 주인이 직접 뽑은 생면 칼국수. 오매칼국수

헬스를 등록하고 쫑쫑 다닌지 어연 한달입니다. 벌써 일주일 빠져먹었음 ㅋㅋㅋㅋㅋ 여튼 헬스를 다니는데 밑에 있던 고기집이 막 공사를 하고 있더라고요. 새로운 음식점이 생기나 보다 하고 다니면서 계속 이쪽저쪽 봤는데 어느날 장사를 시작하고 있더라고요. 완전 깜놀 했음 ㅋㅋㅋㅋㅋ 공사시간도 생각보다 짧았던 걸로 기억되요.

매일 지나가면서 가볼까 가볼까 하다가 마침 직장에서 점심식사하러 오매칼국수에 갔어요.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내부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했습니다. 내부는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엄청 깔끔했습니다. 저는 이미 셋팅이 다 되어있는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따로 주문을 하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근데 사람 진짜 많았음. 바글바글. 앞쪽에는 병원이 있고 주변 회사도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자리에 앉으니 이미 나와있는 이 샤브샤브재료들. 샤브샤브는 아니고 요고는 만두전골 재료들이에요. 국물에다가 푹 익혀서 먹으면 됩니다.

어우 면이 좀 남다릅니다. 그리고 만두가 진짜 신기하게 생겼어요. 주먹밥처럼 동글동글하게 빚어져 있어요. 칼국수는 지금 익히기 전인데요 통실통실한 바디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야채들도 그렇고 모든 식재료가 상당히 싱싱했습니다.

메뉴판을 빠뜨리면 섭하니 메뉴판 투척

저희가 먹는거는 만두샤브전골입니다. 네 다음.

 

이렇게 육수가 한가득 준비되어 있습니다. 국물을 끓이고 바르르 끓으면 접시에 있는것을 넣어주면 되는데요. 네 저는 샤브샤브건 뭐건 그냥 냅다 넣는 스타일이라서 싹다 그냥 넣어버렸습니다. 호호호 물론 같이 앉은 테이블 사람들이 괜찮다고 했어요. 솔직히 하나씩 휘휘 저어가면서 먹는거 완전 귀찮긔.

 

일단 만두가 신기하게 생겨서 한번 더 찍어봤습니다. 만두랑 면은 정말 직접 만드신게 티가 나네요. 정성이 들어간 그런 집입니다.

안에 주방도 완전 전면 오픈키친이라서 깜짝 놀람.ㅋㅋㅋㅋㅋ 안에서 뭘 어떻게 만드는지 다 보입니다. 그래서 뭔가 신뢰도가 간달까나... 약간 뭐 그랬습니다. 디게 청결한 주방이였어요.

일단 다 때려넣은 국입니다. 국물이 너무 많아서 몽땅 잠겨버렸네요. 저는 좀 끓었다 싶을때 국물을 더 빼버렸습니다. 그래야 더 맛있는거 아시죠?(찡긋)

물도 따뜻하고 고소했습니다. 무슨차 종류였는데.. 이날 엄청 추운 날이였는데 이거먹고 몸이 따뜻해짐.ㅋㅋㅋㅋㅋ

 

다 끓인 만드입니다. 국물은 그냥 제 그릇에 덜어내서 첨상태 그대로 입니다. 국물은 처음에는 좀 삼삼하고 뭔가 심심합니다. 근데 매콤해서 계속 떠먹고 있어요. 계속끓이니까 맛있게 되서 좋았어요. 근데 내 입맛에는 너무나 건강한 맛이라고 할까요? 너무 깔끔한데 좀 심심했습니다. 그래서 간장좀 뿌려먹었어요.

 

만두도 살짝 심심했습니다. 뭐랄까 음 자연의 본맛이라고 해야할까요? 딱히 다음에는 생각안나는 그런 맛입니다. 저는 맛있는걸 찾아다니는 사람이지 건강을 찾아다니는 사람은 아니니까요. 그래도 어른들과 와서 먹기에는 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만두는 그래도 안에 속이 엄청 실해가지고 꽉꽉 들어차 있습니다. 국물은 점점 끓이면 끓일수록 맛이 업업업 해서 마지막에 집갈때는 국물이 정말 맛있어졌었어요.

 

먹고나서 갑자기 오매칼국수가 따로 하나가 또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만두전골에다가 면사리 추가해서 먹는걸 강추 드립니다. 이렇게 먹으면 배도 너무 부를 뿐더러 만두전골의 매콤한 맛으로 먹다가 오매칼국수를 먹으면 매우 상당히 싱겁습니다.

진짜 msg같은거 1도 안들어간맛입니다. 썼는데 이맛나면 장사 접어야함.ㅇㅇㅇㅇ 정말 퓨어한 맛이라서 깜놀할 지경. 정말 순수한 깨끗한 국물입니다. 제껀 탁해졌습니다. 간장을 들이부어서 말이죠.. 어쩔 수 없었어요. 전 간안맞는거라던지 맛없는거는 입에 잘 안넣어서... 그래도 간장을 넣어서 짭쪼름해 져서 맛있었음. 약간 김맛으로 먹고있다고 할까나.. 근데 만두전골국물을 떠서 거기에 면을 넣어서 먹으니 맛있더군요. 역시 우리는 면사리를 추가해서 먹었어야 했어... 그럼 정말 맛있는 한끼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쌱쌱 다 긁어먹었어요. 남자분들 보다 내가 더 빨리먹어서 민망했음.ㅋㅋㅋㅋ 다들 오매칼국수는 좀 싱거우셨는지 저처럼 전골국물에 담궈서 먹더라고요. 그래도 같이온 어른들은 매우 좋아하셨음. 여기 들깨칼국수는 맛있어요. 진짜 이렇게 들깨!!!!!!!완전 들깨 완전 많이!!! 이런류의 들깨칼국수였어요. 진짜 찌이이인한 들깨칼국수 드시고 싶으면 오매칼국수 추천합니다. ㅋㅋㅋㅋㅋ

**총평

매우 심심한맛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음

간이 매우 심심할 수 있음

건강한 맛

만두전골은 졸이면 맛이 아주 좋음

오매칼국수는 깜짝놀랄정도로 싱거웠음

들깨칼국수는 들깨를 들이부은수준.

극과 극을 볼 수 있었던 곳.

어른들은 좋아하실수도 있는 맛

초딩입맛인 울엄마는 안갈듯.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