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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솜한일상/요리베이킹

(레시피)초간단 할라피뇨 치아바타 샌드위치

by 임오니 2017. 8. 11.

빵장수 빵집에서 영업당했던 할라피뇨 치아바타로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집에 있는재료로 때려넣으면 그게 바로 샌드위치가 아닐까요? 저는 지금 다이어트 중이라서 맛있는 치즈소스도 빼고 고기도 뺴고 다 빼버렸는데요ㅠㅜㅠ 재료는 자기가 원하는 것 넣어도 좋습니다.

치아바타에 편의점에서 미트볼이나 함박스테이크를 넣어서 먹어도 아아주 맛있답니다. 재료는 한정적이지 않으니 자신이 원하는 재료를 넣으시면 나만의 시그니처 샌드위치가 되는 거죵!

저는 다이어트 중일 뿐더러 샌드위치 하나 하겠다고 삶고 굽고 전자레인지 돌리고 하기는 너무 싫었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썰어먹을 수 있는 재료들을 넣어서 먹었답니다. 하지만 먹기는 조금 불편했어요. 보기좋은 샌드위치가 먹기 불편하다.

재료

할라피뇨 치아바타(아무빵이나 상관없음)

토마토

아보카도

(속재료도 아무거나 넣어서 먹으면 됨.)

 

 

짜라란~ 제가 사용할 재료입니다. 싱싱한 아보카도와 토마토 그리고 맛있는 할라피뇨 치아바타입니다. 사실 제가 만드려는 샌드위치의 정식명칭은 할라피뇨 치아바타 토마토 아보카도 샌드위치입니다. 너무 길어서 할라피뇨 치아바타 샌드위치라고 했는데도 너무 기네요. 다른 각종 소스를 발라서 먹어도 맛이 있지만 다이어터에게 소스는 사치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포기했습니다. 만드실때는 꼭 소스를 넣어주시는게 좋아요. 맛있는 소스가 없다 하시면 배달시켜서 먹고 남은 치킨양념이라던가 허니머스타드를 뿌려먹어도 아주 좋습니다. 정 없으면 마요네즈나 케찹이라도ㅎㅎ

소스 없이 먹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걱정ㄴㄴ

 

잘 익은 아보카도입니다. 저는 교정인이라 부드러운것을 좋아해서 일부러 아보카도 살때도 까맣게 후숙된걸 삽니다.  다 익은게 더 부드럽고 맛있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잘 익은 토마토도 하나 준비해 줍니다. 토마토는 집에 좀 쌓아놓고 먹는 편인데 먹어도 먹어도 줄지않아서 좀 당황스럽긴 하네요. 그리고 샌드위치나 햄버거에 토마토가 빠지면 단무지 빠진 김밥마냥 밍밍맹맹하니까요. 사실 이 샌드위치는 아보카도만 넣어도 맛있을듯 합니다.ㅋㅋ

 

 

할라피뇨 치아바타 샌드위치에서 젤 중요한 치아바타 샌드위치입니다.(약 2800원) 플레인 치아바타 보다 매콤하고 야채가 씹혀서 별다른 양념없이 먹어도 충분할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할라피뇨치아바타를 사용했습니다.

 

아보카도와 토마토는 반쪽씩만 사용했습니다. 생각보다 치아바타가 작아서 다 들어가지 않네요. 아보카도와 토마토는 취향껏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서 준비해 주세요.

꿀팁하나@@ 토마토를 자를때 칼이 잘 들지 않는다면 머그컵을 뒤집어서 한번 두번정도 갈아보세요. 머그컵말고도 사기그릇이면 다 됩니다. 그럼 토마토가 말끔하게 짤리는 기적을 맛보실 거에요 ㅎㅎ

 

 

치아바타는 절반으로 가른 뒤에 벌려줍니다. 속재료가 잘 들어가려면 원래 속을 파내는게 좋지만 저는 밑바닥을 꾹꾹 눌러서 홈아닌 홈을 만들어 줬습니다. 사실 이부분에 소스를 펴바르는게 아주 좋은데ㅠㅜㅠ 여기에 데리야끼소스랑 칠리소스를 바르고 소세지 끼워서 먹으면 환상의 맛 8ㅅ8

뭐 굳이 눌러주실 필요없이 가르기만해도 괜찮습니다. 레시피는 창조하는 맛

 

 

갈라버린 빵에 토마토를 깔아줍니다. 토마토는 세조각을 했지만 그래도 많아보이는 이느낌... 샌드위치에 재료를 많이 넣으려면 역시 바게트만한 샌드위치만한게 없지요 허허헣허허허 손에 밀가루를 한껏 묻혀가며 열심히 토마토를 올려줍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제가 좋아하는 아보카도를 듬뿍 넣었습니다. 사실 반쪽 다넣었는데 넘쳐흘러서 다 집어먹고 남은거 넣었다는...ㅎㅎㅎㅎ 여기에 양념된 고기를 넣어서 먹어도 엄청 맛있겠어요. 완전 서브웨이 저리가라일텐데ㅠㅠ 다이어터는 오늘도 웁니다.

 

 

반으로 갈라보았습니다. 오우 정말 별거 없네요. 할라피뇨 치아바타가 아니였다면 완전 구릴뻔한 레시피. 하지만 맛은 아주 좋답니다.

아 귀찮아도 맛있는걸 먹겠다 하시는 분은 과카몰리를 만들어서 안에 바르고 소시지를 끼워 먹으면 아주베리 굿뜨입니다. 우엉 다음에는 이 레시피로 만들어서 먹어봐야겠어요. 이런 다해먹으니까 빗발치는 아이디어라니...ㅠㅠ

 

 

현실적인 색깔입니다. 앞에 토마토 국물 다흘려놓고 블로그에 올리겠다고 사진을 찍고 있었네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저건 흡수력이 하나도 없는 시트지 이니까요 호호홓

먹기는 조금 불편합니다. 토마토 국물이 다 흐르고 아보카도는 갑작스레 빵밖으로 가출하고. 그래도 맛은 좋았어요. 느끼할뻔 한걸 할라피뇨가 잡아줘서 매콤하게 먹을 수 있었서 아주 행복했답니다. 집에 빵이있다면 간단한 샌드위치 해먹는건 어떨까요?

완전 행복한 간식이에요 ㅎㅎㅎ